국민연금 떠난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51만→44만-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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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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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52만→36만 제시도..국민연금 약 1600억 매도

[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대거 매도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가 내리막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1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낮췄다. 2021년 3월 110만원, 2021년 12월 107만원은 '신기루'가 됐다. 엔씨소프트의 5일 종가는 29만40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라인업과 프로젝트TL의 매출 추정치를 하향한 점을 반영했다. TL의 흥행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엔씨소프트에서 문제점을 비교적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수정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2분기 실적 부진을 확인한 후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6% 줄어든 4620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2% 줄어든 428억원으로 추정됐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3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줄어드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돼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은 6월 19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지분 총 22만9268주를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율이 7.32%에서 6.28%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만 46만주(약 1600억원) 매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말 신작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 국내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며 일주일 만에 주가가 약 15% 하락한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 강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 46만원→43만원, 대신증권 43만원→38만원, NH투자증권 53만원→40만원, 상상인증권 52만원→36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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