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의 한국 용병, 중국 상대 28승27패

입력2022.08.11. 오후 10:12
수정2022.08.12. 오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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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평판을 듣고 있는 강동윤 9단. 8라운드까지 진행한 중국갑조리그에서도 6승2패(주장전 2승1패)로 호조를 보였다. 전기 정규시즌 성적은 6승9패.


2022 중국갑조리그 8라운드
한국기사 8명 출전 4명 승리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세 단계로 진행하는 2022 중국갑조리그가 8라운드까지의 1단계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한국 기사들은 서울의 대국장에서 중국 저장성 창싱현 대회장의 중국 기사와 온라인으로 대국을 벌였다.

갑조리그는 용병 맞대결을 금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 한국 기사들은 매번 중국 기사를 만난다. 이번 시즌의 한국 용병은 8명. 11일 열린 8라운드에는 8명 모두 오더에 들었다. 전원 출전은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신진서 9단은 1승2패로 출발해서 3연승을 추가, 4승2패(주장전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 중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강동윤 9단이 승리했다. 국내 랭킹 1~4위에 자리해 있는 4명이다. 반면 5위 신민준 9단, 7위 김지석 9단, 8위 김명훈 9단, 10위 이지현 9단은 패했다.

8라운드 종료 현재 개인전적은 박정환ㆍ강동윤 9단이 전 경기에 나서 나란히 6승2패를 거뒀다. 두 기사는 주장전에서도 각각 2승1패를 올렸다. 팀 순위는 박정환의 선전이 5위, 강동윤의 시짱이 8위.

서울 한국기원 옆의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에 마련된 한국 기사들의 온라인 대국장.


두 라운드를 결장했던 신진서 9단은 4승2패(주장전 2승2패)를 기록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소속팀 쑤보얼항저우는 8라운드 승리로 1위에 나섰다. 변상일 9단과 신민준 9단도 4승2패의 성적으로 8라운드까지를 소화했다.

김명훈 9단은 2승6패, 부진한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김지석 9단은 1승6패, 갑조리그 데뷔 시즌인 이지현 9단은 1승5패로 좀처럼 돌파구를 못 찾고 있다.

박정환 9단은 1패 후 3연승, 1패 후 3연승의 흐름을 보였다. 8라운드까지 주장전 2승1패를 포함해서 6승2패.


한국 용병 8명의 합산전적은 28승27패, 50.9%의 승률을 보였다. 이는 7명이 참가해 포스트시즌까지 64.3%의 승률을 나타냈던 2021시즌보다 못하다. 주장전은 10승13패로 43.5%에 그치고 있다.

개인 다승에서는 리웨이칭 9단(주장전 7승1패), 리쉬안하오 9단(주장전 2승1패), 리친청 9단, 천셴 8단이 각각 7승1패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은 4승4패로 반타작에 머물렀고 주장전에서는 1승4패로 저조했다.

4승2패의 변상일 9단. 주장전 출전은 없다.


9~13라운드는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한다. 일정은 8월 25일(9R), 8월 30일(10R), 9월 9일(11R), 9월 11일(12R), 9월 18일(13R). 이어 청두에서 14~15라운드와 포스트시즌으로 최종 순위 경쟁을 벌인다.

1999년 출범 이래 24번째 시즌인 2022 중국갑조리그는 16개팀이 풀리그로 정규시즌를 벌여 상위 8개팀은 우승을 향한 플레이오프를, 하위 8개팀은 을조리그 강등(두 팀)을 면하기 위한 잔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승2패(주장전 2승2패)의 신민준 9단.

1승6패(주장전 1패)의 김지석 9단.

2승6패(주장전 1승4패)의 김명훈 9단.

1승5패(주장전 1승4패)의 이지현 9단.

중국 저장성 창싱현 대회장.

중국 기사들의 온라인 대국.

저우루이양 9단.

리신천 2단.

스웨 9단.

셰얼하오 9단.

셰커 9단.

리샹위 6단.

당이페이 9단.

천셴 8단.

이지현 외의 7명은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 출전하기 위해 12일 오전 전라남도 강진으로 출발한다.

9라운드는 8월 25일 홈 앤드 어웨이로 속행된다.


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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