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연임, 공감 47.2%·비공감 49.3% 팽팽...한동훈은? [여론조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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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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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연임…CATI, 공감 47.2 %, 비공감 49.3%
오차범위 내 격차…ARS, 공감 53.4 %, 비공감 43.1%

한동훈 차기 당대표…CATI, 공감 34.0 %, 비공감 60.5%
ARS, 공감 41.6%, 비공감 53.2%
◆…[사진=여론조사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연임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며 팽팽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5월 24~25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8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당대표 연임에 관해 설문(CATI)한 결과, '공감한다' 47.2% 대 '공감하지 않는다' 49.3%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 2.1%포인트다.

전체 1007명 표본 중 보수 231명, 진보 278명, 중도 386명, 모름·응답거절 112명으로 중도층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경인권, 호남권, 강원·제주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5% 안팎 내지는 65% 이상을 기록했고, 서울, 충청권, 대구·경북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0%대 초, 부·울·경은 35.6%를 기록해 '비공감' 응답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65.0%, 55.9%를 기록해 '공감' 쪽에 기울었고, 18~29세와 60대 이상은 '공감한다' 응답이 30%대 초 내지는 40%대 초를 기록하며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이 더 높았다. 30대는 '공감한다' 47.7%, '공감하지 않는다' 45.7%로 2.0%포인트의 격차로 팽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초박빙(48.4% 대 48.2%), 여성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앞섰다(46.0% 대 50.4%).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공감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더불어민주당 81.8%, 조국혁신당 69.8%), 국민의힘 지지층은 92.0%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매우 압도적으로 앞섰다.

무당층은 '공감' 18.1% 대 '비공감' 67.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중도층은 '공감' 50.3% 대 '비공감' 47.1%로 두 응답이 경합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조사한 ARS 결과에서는 '공감한다' 53.4% 대 '공감하지 않는다' 43.1%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과반이 넘었다. 두 응답의 격차는 10.3%포인트였다.

ARS 조사의 전체 1000명 표본 중 보수 216명, 진보 268명, 중도 420명, 모름·응답거절 96명으로 중도층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서울, 경인권, 강원·제주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0% 안팎을 기록하거나 60%에 육박했고, 호남권은 73.2%였다. 충청권, 대구·경북은 '공감한다' 응답이 48.3%, 39.5%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우세하거나 높았다. 부·울·경은 '공감한다' 46.9% 대 '공감하지 않는다' 47.3%로 오차범위 내 0.4%포인트 격차로 초박빙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70%대 안팎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30대와 60대 이상은 '공감한다' 응답이 40~44%로 응답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18~29세는 ''공감한다' 47.6%, '공감하지 않는다' 43.6%로 두 응답의 격차는 4%포인트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이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공감한다'는 응답이(민주당 86.1%, 조국혁신당 80.8%) 국민의힘 지지층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88.9%)이 압도적으로 나타나 극명하게 갈렸다.

중도층은 '공감' 54.8% 대 '비공감' 41.7%로 두 응답 격차 13.1%포인트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사진=여론조사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설문한 결과 '공감한다' 34.0% 대 '공감하지 않는다' 60.5%로,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응답이 경합하는 대구·경북('공감' 47.2% 대 '비공감' 44.7%)을 제외하고 서울, 경인권에서 '공감한다' 30%대, 충청권과 부·울·경은 40%대를 기록하는 등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이 더 높았다. 호남권과 강원·제주는 '공감한다' 14.8%, 17.0%를 기록해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이 압도적으로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로 보면 '공감한다'가 국민의힘 지지층 73.4% 대 민주당 15.9% 대 조국혁신당 19.3%였다. 무당층에서는 '공감한다' 22.6% 대 '공감하지 않는다' 61.8%, 중도층에서도 '공감한다' 28.5% 대 '공감하지 않는다' 67.8%로, 무당층과 중도층 10명 중 6명은 한동훈 전 위원장 차기 당대표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에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에 조사한 ARS 조사에서도 '공감한다' 41.6% 대 '공감하지 않는다' 53.2%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한동훈 전 위원장 차기 당대표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응답 모두 47%로 초접전인 충청권을 제외하고 다른 나머지 지역에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대 내지는 70% 이상을 기록해 더 높았다.

50대 이하 다른 연령대에선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이 50% 안팎 내지는 60%대를 기록하며 '비공감' 응답이 더 높았고, 60대는 두 응답이 팽팽한 접전('공감' 47.9%대 '비공감' 49.5%)이었다. 70대 이상은 '공감한다' 응답이 더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공감' 26.4% 대 '비공감' 59.7%였고, 중도층에서도 '공감' 38.2% 대 '비공감' 57.2%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한동훈 전 위원장 차기 당 대표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전화면접조사 기준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26.2%,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상승한 72.7%였다. 긍·부정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2.2%포인트 늘어난 46.5%포인트였다.

정당지지도는 전화면접조사 기준 더불어민주당 39.5%, 국민의힘 28.7%, 조국혁신당 14.1%을 기록했다. 그다음 개혁신당 2.4%, 새로운미래 1.1%, 진보당 0.4%, 그외 다른 정당 2.0%, 지지정당없음 11.6%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39.5%, 국민의힘은 2.2%포인트 하락한 28.7%, 조국혁신당은 1.0%포인트 하락한 14.1%였다.

지난 주 2.5%포인트까지 좁혀졌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다시 두 자릿수 10.8%포인트로 늘었다. 민주당+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도 7.3%포인트 더 늘어난 24.9%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과 무선(100%) RDD 활용한 ARS조사로 진행됐다. 전화면접조사(CATI)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 12.2%다. ARS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 2.2%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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