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렌 외친 팬들 잊지 못해" '베트남 특급' 반토안, 서울 이랜드와 작별[공식발표]

입력2023.09.15.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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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베트남 반토안(27)과 작별한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반토안의 베트남 남딘FC 이적에 동의, 구단과의 동행을 마쳤다고 15일 발표했다.

반토안은 지난 2015년 프로 데뷔 후 8년간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FC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2018 스즈키컵, 2019 킹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반토안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 반토안은 출장한 9경기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반토안 영입 이후 목동운동장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팬들의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13라운드 천안전을 ‘베트남 데이’로 꾸미기도 했다.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약 1,000명의 베트남 팬이 경기장을 찾아 서울 이랜드와 반토안을 응원하기도 했다.

반토안은 지난 11일 A매치 소집,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베트남 내 해외팀 소속 선수로 돋보이기도 했다. 베트남 내에서는 서울 이랜드 이적 후 기량이 상승한 반토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고, 10월 V리그 개막을 앞둔 현재 베트남 복수 구단에서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표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이에 구단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온 남딘FC와 협상을 진행, 선수에게 앞날을 응원함과 동시에 구단에도 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는 조건의 이적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반토안은 "첫 이적과 해외 진출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구단과 동료들, 모든 구성원이 나를 가족처럼 잘 챙겨줬기에 감사한 마음이다. 이별이 아쉽지만, 선수로서 큰 결정이 필요했다"며 "꼴렌(파이팅), 반토안을 외치며 응원해 주시던 서울 이랜드 팬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 이랜드를 항상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강필주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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