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요 심판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지난 7일 자국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라싱-보카 주니어스) 주심을 맡았는데, 이 경기에서 무려 선수 10명에게 퇴장을 명령해 화제가 된 심판입니다.
당시 득점한 선수가 상대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자 양팀 선수가 뒤엉켜 실랑이를 벌이자 테요 주심은 벤치에 앉아 있던 2명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 선수 5명을 줄줄이 퇴장시켰고, 경기 중에도 이미 2명이 퇴장 당한 보카 주니어스는 총 7명이 퇴장당해 경기를 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테요 주심은 이번 월드컵에선 앞서 24일 열린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1차전을 맡았는데, 당시엔 스위스에서 2명, 카메룬에서 1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은 바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