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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구입 시 무조건 최신폰만 살펴볼 필요는 없다. 최근 2~3년간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 모습 중 '스마트폰 성능 상향 평준화' 덕분에 출시 1~2년이 지난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 살펴 볼 아이폰14플러스(iPhone 14 Plus)와 아이폰13프로맥스(iPhone 13 Pro Max)의 비교 역시 동일한 AP 프로세서 탑재는 물론이고, iOS16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사한 사용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1세대 모델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아이폰 가격 비교에서 아이폰14플러스가 아닌 아이폰13프로맥스 구입을 추천하는 이유까지 확인 가능하다.

지난 9월 9일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이폰14시리즈 1차 출시국에서는 사전예약이 시작되었고, 아이폰14 및 아이폰14플러스의 사전 주문 결과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아이폰14 사전예약 판매량은 곧 아이폰14시리즈 모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14 일반 모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14, 아이폰14플러스가 사전판매량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 아이폰14 대비 아이폰14프로의 장점
둘, 아이폰14 대비 아이폰13프로의 장점

지금까지 애플은 매년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 최신 AP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덕분에 이전 세대 프로 모델 대비 새 아이폰의 성능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아이폰 프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성능 좋은 최신 아이폰을 선택 구입하는 수유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아이폰14 모델은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4프로 사이에 낀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14플러스 역시 아이폰13프로맥스와 아이폰14프로맥스 사이에 낀 모델로 굳이 아이폰14, 아이폰14플러스를 선택해야 할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아이폰14미니 대신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14플러스는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일반 모델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다양한 볼거리 스마트폰 앱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 크고 시원한 아이폰 화면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이폰14미니 대신 아이폰14플러스를 출시한 듯 보인다.

덕분에 아이폰14플러스의 비교 대상은 이전 세대의 아이폰13프로맥스가 되었다.

아이폰13프로맥스와 아이폰14플러스 주요 스펙(사양)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아이폰14플러스가 최신 아이폰이라고 해서 무조건 스펙 비교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프로세서, 메모리 등 아이폰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동일하며, 디스플레이 크기나 기본 스펙 역시 동일하다. 심지어 아이폰 크기까지 대동소이한데... 절대 비교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하는건 아이폰14플러스가 아닌 '아이폰13프로맥스'다.

아이폰13PROMAX는 후면카메라 트리플렌즈 구성과 얇은 두께 그리고 프로모션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아이폰14PLUS 대비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스펙 사양이 비슷한 스마트폰을 비교할 때, 가격 비교는 최종 결정의 기준이 된다.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의 차이 때문에 1TB 저장용량 옵션은 아이폰13PROMAX만 선택 가능하다. 나머지 저장용량 128G, 256G, 512G는 두 모델 모두 선택 가능하며, 저장용량별 아이폰 출고가 차이는 약 10~14만원이다. 

아이폰 스펙 사양 비교에서 큰 차이가 없었고, 아이폰14플러스 모델이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최신 아이폰 모델이란 이유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프로맥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출고가 비교'가 아닌 '실구매가 비교'다.

네이버 끝폰 카페에 올라 온 9월 12일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휴대폰성지 가격이다. 아이폰13프로맥스 128GB 실구매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출고가 대비 70~8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휴대폰 성지 이용 시 5G요금제 가입 및 유지(공시 6개월, 선약 4개월) 그리고 부가서비스 가입이 필요하지만, 아이폰14플러스 출시 초기 가격 할인 혜택을 챙겨 받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3~6개월 정도는 아이폰13프로맥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잠깐] 아이폰13프로맥스 재고 확인 필요

아이폰13프로맥스를 휴대폰성지 구입 시 가격 만큼 중요한 것이 재고 확보다. 애플은 최신 아이폰 출시 시점에 애플스토어에서 이전 세대 아이폰프로 모델을 단종시킨다. 공인 리셀러 매장 또는 휴대폰대리점을 통한 재고 판매만 이루어진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휴대폰성지의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재고는 그만큼 빠르게 소진될 수 밖에 없다.

애플의 일반/프로 모델의 급나누기는 점점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13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프로세서의 GPU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고,
아이폰14시리즈에서는 1세대 차이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GPU 코어 수 차이도 아이폰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지만, 동일한 프로세서 모델명 덕분에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AP 프로세서가 이전 세대와 동일한 아이폰14 일반 모델은 당연히(?) 이전 세대의 프로 모델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

아이폰 일반 모델 대비 프로 모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장점이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아이폰14플러스 보다 아이폰13프로맥스를 추천하게 된다.

출고가 비교에서 약 10만원 내외의 가격 차이로 아이폰14플러스 구입을 추천할 수 없는 것도 실 구매가 비교에서 아이폰13프로맥스가 출시 1년된 아이폰이란 장점을 갖고 상대적으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네이버 성지카페 끝폰 이용 시 아이폰13프로맥스 가격은 90만원대 전후에 구입 가능하므로, 굳이 출고가 그대로 아이폰14플러스를 구입하는 것보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챙겨 받아서 아이폰13PROMAX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