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원 병원 방화 40대 남성…존속살해미수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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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02.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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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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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방화로 서울 노원구 병원 화재
장모 살해미수혐의 구속…경찰 "조만간 송치"
서울 노원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병원에 불을 질러 장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그제(31일) 40대 남성 A 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 4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 7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8대, 인력 90명을 동원해 약 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는데, 이 불로 여성 B 씨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등 여러 정황을 살펴본 결과 화재현장에 있었던 A 씨가 방화한 것으로 보고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의 소지품에서 라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화상을 입은 B 씨는 A 씨의 장모로 밝혀졌고, 경찰은 A 씨가 B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제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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