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김태원이 토크쇼 '미인도'에서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시사했다.
대마초 흡입으로 87년과 91년, 두 번이나 입건 된 적이 있는 김태원은 "아내를 위해 약을 끊어야겠다 결심하고 외진 섬으로 들어갔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한번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기도 쉽지 않은 섬으로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약병을 돌멩이를 묶어서 과감히 바다로 던졌다. 반드시 약을 끊고 새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
그 당시 코란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종교서적을 섭렵하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소용없었다고. 결국 물에 뜨지도 못하는 김태원은 수경까지 쓰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고백했다.
김태원은 "결국 약병 찾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허탈하고 비참하게 물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김태원은 최근에 불거진 연예계 마약 파문에 대해서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한편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한(恨)맺힌 한 장면을 ‘아내와 처음 만난 날’로 뽑으며 아내와 있었던 러브스토리 및 결혼생활에 대한 토크를 허심탄회 하게 털어놨다.
김태원의 유쾌하고 솔직한 토크는 이번주 금요일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를 통해 공개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드라마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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