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규탄”

입력
수정2024.12.11. 오후 4:00
기사원문
주성미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는 11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판했다. 주성미 기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에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름을 올린 데 대해 공무원노조가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윤석열 퇴진을 반대한다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확인하고 참담함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윤 대통령이 내란죄 피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탄핵해야 한다는 게 국민적 요구인데도 윤석열과 같이 국민을 배신하는 데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윤석열 탄핵 반대 입장은 누구의 입장이냐”며 “매일 저녁 추운 날씨를 이겨가며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또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한 국회의원처럼 시간이 지나면 또 찍어 줄 것이니 걱정 없다는 마음이냐”고 꼬집었다.

이들은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는 14일 국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전까지 전향적인 입장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 대한 신임을 묻는 상황에까지 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12·3 내란사태 다음날인 지난 4일 “어제 천둥이 쳤다. 그것은 그것이고, 우린 울산사람이다, 울산사람의 삶을 영위해야 한다”라며 일상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느리더라도 결국엔 나아갈 한걸음의 기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