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올리비아 핫세 측은 고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올리비아 핫세의 사망을 알렸다.
올리비아 핫세 측은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으로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준 놀라운 사람이었다"며 "올리비아는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예술, 영성, 동물에 대한 친절, 열정, 사랑, 헌신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엄청난 상실에 슬퍼하면서도 동시에 우리의 삶과 산업에 올리비아의 영향이 오래 지속될 것을 축복한다"며 "이 힘든 시기에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리며 우리가 특별한 영혼의 상실을 애도할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덧붙였다.
올리비아 핫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전 세계 팬들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표하며 고인을 향한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2008년에 유방암 진단…수술 후 완치 판정 받았지만 재발
미국 매체 샌 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올리비아 핫세의 사인은 암이다. 앞서 올리비아 핫세는 2008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유방절제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201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종양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리비아 핫세와 같이 유방암 절제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암이 재발할 수 있다. 이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 해당한다.
수술 후에도 미세하게 남은 암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 재발을 일으킬 수 있고, 초기 진단 시 암세포가 이미 림프절로 퍼져 있었다면 전이된 암이 나중에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도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
정기적인 검진과 자가 진단, 유방암 재발 조기 발견에 도움 돼
유방암의 재발은 암이 원래 발생했던 부위나 주변 피부, 흉벽에 다시 생기는 경우인 국소 재발과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퍼져 재발하는 전신 재발이 있다. 후자와 같이 전이된 암은 치료가 더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재발 예방과 관리를 위해 완치 후에도 매년 유방촬영술, 초음파, 혈액 검사 등을 받아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에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한다.
정기적인 자가진단도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소 한 달에 한 번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의 크기와 유두의 위치, 피부 변화, 멍울 여부, 유두 분비물 여부를 확인한다. 이미 유방암 수술을 했다면 흉터 주변의 이상 징후도 살펴본다.
유방암은 1기에 발견하면 완치 확률이 98%에 가깝지만, 4기에 이르면 생존율이 30% 미만이다. 따라서 30세 이상은 매월 자가 검진을, 35세 이상은 2년마다 유방 임상 진찰을,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유방촬영술과 유방 임상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