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테슬라 공장 도내 유치에 나서겠다”며 “최근 테슬라 코리아에 강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연간 150만~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아시아 제2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면담에서 “한국은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진태 지사는 “테슬라가 제고공장 건립 후보지로 한국을 고려한다면 강원도가 그곳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경기 고양시도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테슬라 제조공장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적절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가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며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기업·대학 및 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