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시리아 반군에 "목표는 다마스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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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06.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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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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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아나돌루통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점령지를 확대 중인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사바흐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금요대예배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제까지는 이들리브, 하마, 홈스였고 물론 목표는 다마스쿠스"라며 "사고나 재난없이 계속 진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두고 "그에게 전화해 '시리아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지만 긍정적인 답을 듣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에서 일부 반군 단체를 지원했다.

또 테러집단으로 규정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압박하기 위해 시리아 북서부 접경지에서 군사행동을 벌이며 알아사드 정권과 반목했다.

HTS 반군은 지난 27일부터 친튀르키예 무장세력과 합세해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으며 알레포, 하마 등 북부 주요 도시를 장악한 뒤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관문 홈스에서 정부군과 교전 중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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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특파원입니다. 튀르키예,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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