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빛나는 태극전사들 사이에서 특히 조규성 선수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카타르로 가기 전엔 제발 한 골만 넣고 싶다더니 월드컵 무대에서 실력과 인기, 모두 증명하고 돌아왔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의 무대에서 영웅 스토리를 쓴 조규성이 당당하게 들어섭니다.
조규성을 외치는 수많은 팬은 슈퍼스타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조규성 잘생겼다!"]
[한지우/16살/조규성 팬 : "잘 생긴 게 일차적이고 경기력도 좋아."]
이처럼 열광적인 국민의 응원,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로 대표되는 열정이 조규성을 한 발 더 뛰게 했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포기하지 않고 ('꺾이지 않는 마음') 그 문구를 보고 한발 짝 더 뛸 수 있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교체출전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차전에서 외모로 주목받은 조규성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골로 말했습니다.
놀라운 점프력과 골 결정력으로 순식간에 두 골을 넣었습니다.
16강전까지 치른 현재 조규성은 공중볼 경합 전체 1윕니다.
공동 2위인 월드 스타 레반도프스키와 오타멘디, 로드리를 내려보는 위칩니다.
월드컵 이후 조규성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말 그대로 폭발적입니다.
조규성의 SNS 팔로워 수는 월드컵 개막 이전 2만에서 260만 명 이상으로 폭증했습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오를 정도의 실력에, 외모는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준비된 스타였고 월드컵을 통해 그 잠재력을 꽃피웠습니다.
월드컵 이전 KBS 조원희 해설위원과 일대일 대결을 펼친 뒤, 월드컵에서 한 골만 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조규성.
[조규성/월드컵 개막 이전 : "한 골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그 한 골이 저의 귀중한 득점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조규성은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오랜 꿈에도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