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윤 대통령,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무관하다면 엄정 수사 지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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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4.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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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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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해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도록 하고, 진실을 감춘 자들이 처벌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면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련자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국방부와 군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특히 지난해 8월 2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MBC 보도를 인용하며 "이시원 비서관에게 통화 지시를 한 사람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이 비서관이 유 관리관에게 직접 전화한 행위는 통상 업무인지, 대통령실은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 비서관을 조사한 적이 있는지, 윤 대통령은 이 비서관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박 당선인은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드리는 질문은 어렵지 않다"며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기반을 둔다면 답을 하는 데 반나절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박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 특검법을 반대한다"면서 "아무리 숨기고 감추려 해도 진실은 스스로 드러나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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