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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4번 프리미엄 해설

2024.02.28. 오후 11:10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4번

사람이 넷이나 나오는 대화라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대화에 대한 분석"을 물었으므로 논쟁분석에 해당할 테고 대화를 쭉 보고 가기로 한다. 단, 논제를 확인한 뒤 그 논제에 대한 각자의 논지들만 큰 틀에서 기억해가는 게 목적이다. 모든 사람의 모든 논거를 다 기억하는 건 무리고, 논지만으로 해결되는 선지를 우선 처리한 뒤 필요하면 디테일을 따지러 올라오는 것이다.

A : 과학자는 사실의 기술에 충실해야지, 과학이 초래하는 사회적 영향과 같은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윤리적 문제는 윤리학자, 정치인, 시민의 몫입니다.

A의 논지는 간단하다. 과학자가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고, 그건 다른 자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때 과학자가 뭐에 충실해야 한다느니, 윤리 문제가 누구의 몫이라느니 하는 디테일한 부분은 머릿속에서 뺀다.

논제: 과학자가 윤리 문제에 대해서… (따져야 함? 고민해야 함? 등등)

A: NO

이 정도만 일단 만들어놓고 내려가는 것이다. 밑에 있는 B~D에서도 위 논제에 대한 답을 체크하는 게 우선이다. B로 넘어가 보면,

B : 과학과 사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다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우리가 사는 사회는 전문가 사회라는 점입니다. 과학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윤리학자들이 있습니다. 과학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는 이들에게 맡겨두어야지 전문가도 아닌 과학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B가 고려하라는 두 가지 중 "첫째"만 봐도 논제에 대한 B의 답이 NO임을 알 수 있다. A와 같은 맥락에서 윤리적 문제는 과학자가 맡을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는 나중에 필요하면 보기로 하고 넘어간다.

C : 과학윤리에 대해 과학자가 전문성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이 자주 접촉을 하고 상호이해를 높이면서, 과학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과학자, 윤리학자,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것입니다.

C는 앞선 두 사람과 달리 과학자와 윤리학자가 상호작용하면서 과학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C는 논제에 대해 YES 쪽이다.

※ 여기에서, C의 첫 문장은 기억 대상이 아니다.

D : 과학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논의 과정에 과학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D는 첫 문장에서 바로 알려준다. D도 YES 쪽이다. 여기까지 해서,

논제: 과학자가 윤리 문제에 대해서… (따져야 함? 고민해야 함? 등등)

A, B: NO

C, D: YES

논제에 대한 각자의 견해 정리가 완성되었다. 이것만으로 해결되는 선지가 있는지 보러 내려간다.

① A와 B는 과학자가 윤리적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논제를 거의 그대로 묻는 선지고, A와 B는 모두 NO 쪽이었다. 옳은 선지.

② B와 C는 과학윤리가 과학자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본다.

③ B와 C는 과학이론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 두 선지는 기억해 온 논제와 직결되는 게 아니다. 둘 다 스킵한다. 단, B와 C를 읽을 때 ②번의 근거를 보긴 봤었는데, 기억에 남아 있다면 ②번까지 O를 칠 수는 있다.

④ B와 D는 과학자의 전문성이 과학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본다.

B가 이상하다. 선지에서 말한 "과학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가 논제로 잡아놨던 윤리 문제에 관한 것인데, B는 과학자가 거기 개입하는 데 NO인 쪽이었다. 그런데 긍정적 기여를 할 거라고 본다고? 논지랑 정반대로 가는 거라 곧바로 X를 치고 풀이를 끝낼 수 있고, 정 불안하다면 올라가서 아까 읽지 않았던 B 부분에 다른 내용이 있는지 마저 확인해봐도 된다.

정답: ④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객🌰적 난이도: 무난함

②, ③을 스킵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다. ①, ④, ⑤는 논지 차원에서 해결되지만 그 둘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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