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3100만원 넘겼다…5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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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15.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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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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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송파,성남 방향 아파트단지. 경향DB


올해 5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31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해 1월 3000만원대를 넘기면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해부터 원자재 값 상승 등 영향으로 공사비가 증가하고,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 등 2개 시멘트 업체는 전기세 인상을 이유로 레미콘 업체에 7월 1일부터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보한 상태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보면 지난 5월 3.3㎡당 분양가는 1613만7000원으로, 전월(1598만5200원)보다 0.96% 상승했다. 전년 동월(1443만7500원)과 비교하면 11.77%나 올랐다.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월보다 1.38% 상승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3100만원대를 넘겼다. 5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106만6200원이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1월 3000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2100원으로 전월보다 0.79%, 전년 동월대비 11.07% 상승했다. 경기지역 4월 평균 분양가는 1914만33원으로 전월(1913만3400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분양가격을 조사해 평균값을 산출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미분양 장기화로 분양일정을 멈췄거나 연기된 대전, 세종 등은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 평균 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5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이 처음으로 평균분양가 2000만원을 넘겼다. 지난달 부산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9만3700원으로 전월(1937만1000원)보다 3.7% 상승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곳은 광주(3.3㎡당 1665만1800원→1817만6400원)로 한달 새 분양가가 9.1%상승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신규분양이 한 건도 없는 지역이 많았다. 대구, 세종,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는 두 달 연속 신규분양이 단 한 건도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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