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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구의/글 유예지 수습기자, 사진 김민정 수습기자]
8월 15일 11시 30분,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가 고려대학교 야구부(이하 고려대)를 상대로 9:2로 승리했다.
연세대학교 선발 명단
1. 윤수녕 CF
2. 김택우 SS
3. 고승완 LF
4. 김건웅 1B
5. 김진형 RF
6. 이도겸 2B
7. 신효수 DH
8. 고경표 3B
9. 김세훈 C
P 이승훈
선구안과 안타의 조화로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온 연세대
1회 초 선발 투수 이승훈(체육교육과 20, 이하 체교)이 세 타자를 각각 뜬공 처리, 삼진, 그리고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1회 말 리드오프 윤수녕(체교 19)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후속 타자 김택우(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라인 선상의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2, 3루의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고승완(스응산 20)의 1타점 희생 땅볼로 연세대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1-0) 2회 말 선두 타자 이도겸(스응산 20)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든 후 신효수(스응산 20) 또한 안타로 출루하며 연세대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고경표(스응산 20)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연세대는 무사 만루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김세훈(스응산 19)과 윤수녕 또한 침착하게 볼넷을 통해 연속 출루하며 연세대는 밀어내기로 추가 2득점하였다.(3-1) 고승완의 희생 플라이로 고경표가 베이스를 밟았다.(4-1) 김건웅(스응산 19)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 연세대는 점수차를 더 벌렸다.(5-1)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운드와 시원한 홈런으로 승리를 완성한 연세대
3회 초 이승훈은 세 타자 연속 뜬공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틀어막았다. 4회 초에는 더블플레이로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후속 주자를 땅볼 처리하여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5회 초에도 땅볼 하나와 뜬공 두 개로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6회 말 2사 이후 고경표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공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세훈이 불리한 볼카운트 속에서도 침착하게 상대 투수의 공을 공략하여 투런 홈런을 때렸다.(7-2) 이승훈은 7회 초 등판에서 뜬 공 세 개로 모든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7이닝동안 2실점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을 완수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김택우가 유리한 볼카운트 선점 이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건웅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연세대는 고려대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9-2)
연세대는 내일 오전 9시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 최종전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선수 기록
윤수녕 CF 3타수 1안타
김택우 SS 4타수 2안타
고승완 LF 2타수 0안타 2타점
김건웅 1B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고경표 3B 2타수 1안타 1볼넷
김세훈 C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이승훈 7이닝 3K 2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