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4곳 안전진단 통과…송파구, 1만세대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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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2.19.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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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준공된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 4곳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020년 6월 촬영한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전경. 서울연구원 제공


송파구청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던 아파트 단지 4곳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5540세대), 한양1차아파트(576세대), 풍납미성아파트(275세대), 풍납극동아파트(415세대) 등 4곳이다.

이로써 송파구 재건축 추진 단지는 5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안전진단을 통과한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4494세대)까지 포함하면 1만 세대 이상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

이들 아파트는 1983~1988년 준공돼 노후화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아 정비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기존에는 D등급 판정을 받는 경우 반드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올해 초 안전진단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D등급 판정을 받은 아파트들도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2차 안전진단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달 5일 안전진단 평가 기준에서 ‘구조 안전성’ 반영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고, 2차 안전진단을 사실상 폐지하는 등 재건축 규제를 완화했다.

송파구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4곳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5일간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풍납극동아파트는 경미한 보완사항을 이행한 후 재건축 확정이 최종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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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건설·부동산 분야를 취재합니다. 숫자 뒤의 사람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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