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대권 유승민 19%·한동훈 18% 선두 경합…국힘지지층 "韓" 40%, "劉" 3%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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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0.03.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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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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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자체 월례조사…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劉 6%p 상승한 19%

韓 4%p 오른 18%, 홍준표 12%·오세훈 10%로 경합…이준석 2%p 내려 7%

국힘층 40% 韓, 민주층 29% 劉 몰표 대조적…범진보 주자 조사시 민주층 78% 이재명 지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9월 29~30일 자체 실시 후 3일 공표한 월례여론조사 중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설문 결과 그래프.<리서치뷰 제공>
범(汎)보수권 인사로 한정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 결과 반윤(反윤석열)성향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선두권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3일 발표됐다. 다만 자신을 보수성향으로 생각하는 유권자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유 전 의원의 존재감이 줄고, '한동훈 1강(强), 홍준표·오세훈 2중(中)'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최종 1000명에게 실시, 이날 공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전화 임의걸기 100% ARS·응답률 4.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대상으로 유 전 의원이 지난달 조사대비 6%포인트 상승한 19%의 지지를 얻었다. 뒤이어 한 장관 지지율도 4%포인트 오른 18%로 오차범위 내 추월당한 모양새가 됐다.

뒤이어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2%,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추격 중인 양상이다. 홍 시장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올랐고 오 시장의 경우 3%포인트 내렸다. 뒤이어 반윤 행보를 굳혀가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7%로 2%포인트 내렸다. 안철수 의원 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로 지난달과 동률을 기록했으며 '다른인물' 7%, '없음·잘 모름' 2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9월 29~30일 자체 실시 후 3일 공표한 월례여론조사 결과 중 정당지지도 추이 그래프.<리서치뷰 제공>
구체적으로 여야 각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선호도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359명, 지지율 1%포인트 내린 36%)에선 한 장관이 지난달 대비 9%포인트 급등한 40%로 독주했다. 2위는 오 시장으로 같은 기간 6%포인트 내린 21%였으며, 홍 시장은 1%포인트 오른 14%로 3위를 지켰다. 안철수 의원이 2%포인트 오른 8%, 이준석 전 대표는 4%포인트 내린 5%, 원 장관은 1%포인트 내린 4%였다. 유 전 의원은 1%포인트 올랐으나 3%로 최하위를 맴돌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72명, 지지율 2%포인트 오른 47%)에선 유 전 의원이 지난달 대비 8%포인트 급등한 29%로 독보적인 선두에 올랐고, 홍 시장 9%(2%p↑)에 이 전 대표 7%(2%p↓)로 2위권 경합이 벌어졌다. 한 장관 3%, 오 시장 2%, 안 의원·원 장관 각 1%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다른인물' 12%, '없음·모름' 36%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보수층(410명)에선 한 장관이 한달 전 대비 4%포인트 오른 29%, 오 시장이 3%포인트 내린 17%, 홍 시장은 1%포인트 오른 16%로 1강 2중 구도로 재편됐다.

유 전 의원도 보수층 지지가 3%포인트 오른 11%를 기록했지만, 이 전 대표 지지도 5%포인트 빠진 7%로 나타났다. 안 의원 6%, 원 장관 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진보층(383명)에선 유 전 의원이 5%포인트 오른 27%로 단독 선두, 홍 시장이 2%포인트 오른 10%로 2위에 각각 올랐다. 한 장관과 이 전 대표가 5% 동률로 공동 3위권이다. 이념성향 중도층('어느쪽도 아님', 182명)에선 유 전 의원 21%, 한 장관 16%, 이 전 대표 10%, 오 시장 9%, 홍 시장 8%, 안 의원 5%, 원 장관 1% 등으로 지지가 고르게 분포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9월 29~30일 자체 실시 후 3일 공표한 월례여론조사 중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설문 결과 그래프.<리서치뷰 제공>
한편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은 범보수 대권주자 중 유 전 의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지만, 범진보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하면 10명 중 7~8명 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응답자 전체(1000명)에선 범진보 차기주자로 이 대표가 한달 전 대비 1%포인트 오른 43%로 압도적 1강을 나타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6%를 유지했고, 박용진 의원은 2%포인트 내린 7%로 김동연 경기지사(6%)와 3위권 다툼을 벌이는 양상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4%, 윤건영 민주당 의원·최문순 전 강원지사 1% 동률이다.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달 대비 3%포인트 오른 70%로 경쟁 후보군을 압도했다. 이 전 총리 11%, 심 의원 4%, 박 의원 3%, 김 지사 2%, 윤 의원 1%, 최 전 지사 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에게 78% 지지가 쏠렸고, 이 전 총리(9%)를 비롯한 다른 주자들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반면 보수층에선 이 전 총리가 20%, 이 대표 18%로 오차범위 내 선두가 달랐다. 박 의원 10%, 김 지사 9%씩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전 총리가 20%로 오차범위 밖 선두에, 박 의원 12%, 김 지사 9%, 이 대표 지지는 심 의원과 동률인 4%로 공동 4위권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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