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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조별리그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일본은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한국에 축하를 보냈다. 이로써 월드컵 16강에 합류한 아시아 국가는 호주, 일본, 한국 3개국으로 확정됐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시아에서 3팀이 16강에 진출한 한 건 사상 최초의 쾌거”라고 전했고, 일본 스포츠호치는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한국도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만날 수 있다”며 한일전 성사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호치는 또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본선 통산 승리도 7승으로 같다”며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3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국가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한국이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복수했다”며 “유벤투스 시절인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한 호날두는 당시 경기에 뛰지 않은 이른바 ‘노쇼’로 한국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던 김영권(울산 현대)이 동점 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소식을 접한 일본의 누리꾼들은 ‘한일전이 보고 싶다, 일본과 한국 힘내라’ ‘한일전이 성사되면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축구의 양강인 한일 축구의 16강 선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