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소부장·팹리스 유니콘 육성할 모펀드 200억원 출자...위탁운용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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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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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모태펀드의 1차년도 위탁운용사 선정이 시작됐다. 총 200억원이 출자된다. 출자설명회는 8월 7일 진행된다.

지난 28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은 '반도체 생태계펀드' 1차년도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반도체 생태계펀드는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펀드와 반도체 성장사다리펀드가 각각 60억원과 140억원 공동출자해 조성한 펀드다. 위탁운용금액은 총 200억원이다.

조합 출자비율은 50% 이내로, 최대 70%까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 펀드 조성 목표액은 400억원 이상이다. 

출자대상 투자기구는 일반·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벤처투자조합 등이다. 공동 운용사(CO-GP) 결성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펀드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 인수합병(M&A) 등의 분야가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소부장 분야는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상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팹리스 M&A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제조, 전력(파워)반도체 설계와 제조, 반도체 기반 설계와 제조기업의 M&A 또는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가 목적이다.

자펀드 조성을 위한 운용사의 조합 출자비율은 약정총액의 1% 이상이다. 운용사는 기준수익률 7%를 넘길 시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사진=한국성장금융)
 

운용사 접수와 선정은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로 이뤄진다. 미소진 금액은 2차년도 출자사업으로 넘어간다. 8월 7일 이와 관련한 출자설명회가 한국성장금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생태계 펀드의 출범을 알리며 펀드 운용을 위한 위탁사 선정 등을 한국성장금융에 맡긴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펀드 출범은 2022년 산업통산자원부 등이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 규모는 총 3000억원인데, 모태펀드 1500억원과 민간투자금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 모태펀드엔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기업(750억원)과 한국성장금융·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750억원) 등이 출자를 했다.

펀드 조성 목적은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가치사슬을 시스템 반도체와 소부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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