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양] ‘한일전 패배’ 서혁수 감독 “日, 성장 대단…韓 선수들도 발전할 것”

입력2023.09.25. 오전 5:47
수정2023.09.25. 오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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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대학축구 선발팀을 이끈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 사진=대학축구연맹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이 일본의 저력을 인정했다. 

서혁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학축구 선발팀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인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일본 대학축구 선발팀에 1-2로 졌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21회 덴소컵에서도 0-1로 패한 한국은 2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서혁수 감독은 “졌으니 할 말은 없는데, 아쉽다. 몇 번의 좋은 찬스와 상황이 있었다. 준비 과정도 짧아 미완성이었지만,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일본에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4분에는 야마우치 히나타에게 선제 실점한 한국은 8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안재준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다. 이후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좀체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다. 도리어 후반 44분 나가오 유토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패했다.

서혁수 감독은 “선수들한테 아무리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해도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전반 끝나고 편안하게 하라고 이야기해서 전반보다 조금 경기력이 나았던 것 같다”고 짚었다.
한국(빨강)과 일본의 제22회 덴소컵 경기 모습. 사진=대학축구연맹
최근 한국이 연령별 대표팀 등 일본축구에 번번이 지면서 양국의 기량이 벌어졌다는 지적이 숱하다. 서혁수 감독은 “일본은 (대학팀에) 프로를 왔다 갔다 하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다 취업하고 나머지 선수로 운영한다. 선수 구성상 우리가 약할 수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 어느 정도 잘한 것 같다”고 했다. 

다수 지도자가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로 ‘기술’을 이야기한다. 기술적인 면에서 일본이 우월하다는 것이다. 서혁수 감독은 “일본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아서 타이트하게 압박하려고 했다. 그래도 잘 풀어서 나오더라. 개인 능력이 워낙 좋다”며 “자기한테 온 볼을 같은 편에 연결하고 주위 상황(인식)이나 볼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인정했다. 

한국이 일본보다 피지컬 면에서는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다른 이야기다. 서혁수 감독은 “일본이 잘한다. 10년을 보면서 예전하고 진짜 다르다고 느낀다. 옛날에는 기술만 좋은 축구를 구사했는데, 파워나 스피드를 다 갖춰서 하고 있다. 10년 안팎으로 성장한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며 “한국 선수들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 나선 한국 대학축구 선발팀. 사진=대학축구연맹
안양=김희웅 기자
김희웅(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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