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재원 "멸공? 왜 논란되는지 이해 안 돼, 北 오늘도 미사일 쐈는데.. 국정원은 나를 뒷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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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재보궐 당협위원장 임명? 절차상 하자였을 뿐.. 이준석 대표도 알고 있었어
- 멸공 챌린지? 與 왜 이런 논란 벌이는지 모르겠어.. 나도 하고 싶다
- 尹 개입할 상황 아니었는데, 조국 전 장관이 尹 소환해서 코믹하게 이벤트 한 것
- 나도 전화 조사당해.. 국정원, 잡으라는 간첩은 안 잡고 야당 뒷조사. 오늘 고발할 것
- 멸공은 중국 공산당? 중국은 우리 우방국, 멸공의 대상은 북한
- 지지율 하락 원인은 ‘적전분열’.. 단일화 없도록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이 목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매주 화요일에 만나는 <정치견제학> 시간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숨이 차시죠? 눈길에 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일단 이 점부터 여쭤보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당협위원장 임명권 있잖아요. 최고위원회에서 작년 12월 초에 전희경 서초갑 위원장 그다음에 정우택 청주상당위원장 임명안을 보류를 했는데 당시 권성동 사무총장이 일방적으로 최고위원회 협의 없이 이들을 임명했다, 이 문제가 불거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 김재원 > 그 부분은 제가 확인했는데 그때 당시에 서초구의 경우에는 공천이 임박해 있는데 굳이 당협위원장 임명할 필요 없지 않는가.

◎ 진행자 > 올해 보궐선거 대상 지역이잖아요.

◎ 김재원 > 그래서 임명할 것인지 또 보류할 것인지 의논하다가 이준석 대표가 후보와 상의해보겠다 그래서 맡겨 달라 이렇게 하고 넘어갔었거든요. 그 이후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후보하고 상의를 했는지 여부를 이준석 대표에게 물어봤고 이준석 대표는 그대로 처리해도 되겠다 이런 의사 표시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대표가?

◎ 김재원 >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이제 최고위에서 승인을 해야 되는데 그 승인 절차 없이 이제 조직국장 명의로 그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한다는 공문을 보냈는가 봐요. 그러니까 결국 절차상 하자가 있는 행위고 그것은 효과가 없는 행위가 돼 버린 거죠.

◎ 진행자 > 효과가 없는.

◎ 김재원 > 그렇죠.

◎ 진행자 >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재원 > 그래서 아마 지난 최고회의에서는 조직위원장 임명할 것 없이 곧바로 공천 절차를 진행하자 이렇게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에서 그렇게 결론 났습니까? 정리가 된 거고.

◎ 김재원 > 지금은 이제 조직위원장 임명해도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었죠.

◎ 진행자 > 그런데 조금 전에 후보가 등장을 하는데 당협위원장 임명권도 최종 결재권자가 후보가 되는 겁니까, 당무우선권 때문에,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재원 > 어쨌든 지금 어차피 이것이 보궐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같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종의 그 지역구에서는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와 관련 없을 수 없고 후보도 일정 부분 의사를 물어보자고 그때 당시에 최고회의에서 그렇게 결론이 났던 사안입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이 두 사람은 보궐선거 공천받는 걸로 봐도 되는 겁니까, 그렇게 결정 난 걸로 정리하면 되는 겁니까?

◎ 김재원 > 아니죠.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서 거기서 처음부터 원점에서 논의하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원점에서. 만약에 경쟁자가 나오게 된다면 다시 경쟁 구도 속에서 다시 검토한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거죠?

◎ 김재원 > 예, 그렇게 결론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정도로 정리하고 멸공 챌린지 갑자기 불거진 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최고위원으로서.

◎ 김재원 > 저는 이것을 왜 이렇게 논란을 벌이는지 자체를 잘 모르겠어요. 저도 하고 싶지만. 그렇지만 이제 이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인 정용진 부회장이 이제 어제 특히 자신의 기본적인 생각을 밝혔잖아요. 기업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우리나라에 있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는 기업인으로서 예컨대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도 더 내야 되고 북한에서 오늘도 방금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던데 그러면 국제적으로 금리도 오르고 투자금도 빠져나가고 이런 상황이니까 자신은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멸공이라고 표시를, 표현을 했다 그런 이야기이고, 그에 대해서 약간 코믹하게 또 선거 국면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윤석열 후보는 나름대로 이벤트로 볼 수 있을지 여부도 약간 불투명한 정도의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그걸 가지고 또 이런 북한 문제라면 부르르 떨면서 경기 일으키듯이 편들고 나서는 민주당 쪽 사람들이 이것을 가지고 비난하면서 일이 커졌잖아요. 특히 사실 윤석열 후보가 여기 개입할 상황이 별로 아니었을 것 같은데 조국 전 법무장관이 갑자기 정용진 씨를 정용진 부회장을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까 윤석열 후보도 거기에 또 한 번 참여한 것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아니면 최고위원님 말씀대로라면 윤석열 후보가 어제 멸치 육수 내려고 멸치 샀고 콩국 먹으려고 콩 샀다 그렇게 해명할 이유도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 김재원 > 아니 그것도 그렇게 해명하면 뭐 잘못됐습니까? 아니 저는요.

◎ 진행자 > 정용진 부회장 거기에 동참하려고 했다고 얘기하면 되는 건데 왜 돌려서 해명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윤석열 후보 본인이, 그러면.

◎ 김재원 > 아니 그렇게 다 봐주고 있잖아요. 그걸 굳이 해명할 필요 뭐 있습니까? 저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멸공이라고 했다고 해서 달려들어서 쌍심지 켜고 공격하는 분들 이해 못하겠어요. 저 개인적으로 저도 제 페이스북에 어제 글 쓰면서 해시태그를 달아서 멸공이라고 썼는데요. 조금 다른 면은 있지만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한 감정이 있거든요. 멸공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달려든 분에 대해서 제가 얼마 전에 공수처나 이런 쪽에서 그 전화 조회하고 뒷조사하는데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야당 정치인들 뒷조사했다고 항의하고 했잖아요. 저도 누가 제 전화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조회를 해봤더니 공수처도 두 번이나 제 뒷조사도 하고 수사기관 11군데에서 조회를 했는데 작년 3월달에는 국가정보원에서 제 전화기를 뒷조사를 했어요.

◎ 진행자 > 작년 3월에?

◎ 김재원 > 그래서 국정원이 왜 쓸데없이 이런 짓을 하나 해서 문서번호를 보니까... 그게 국정원 방첩국이란 거예요. 우리 반공방첩 많이 하잖아요. 잡으라는 간첩은 안 잡고 야당 뒷조사를 하느냐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건 상당히 중요한 발언일 수 있는데 어떤 사건 때문인지 혹시 추정이 가능하십니까?

◎ 김재원 > 모르죠. 왜 잡으라는 간첩은 안 잡으면서

◎ 진행자 > 작년 3월?

◎ 김재원 > 그래서 제가 어제 페이스북에 멸공 해시태그도 달아서 왜 국정원이 이런 짓을 하느냐, 국정원장과 방첩국장 내가 고발하겠다 이렇게 적어놨더니 저녁때쯤에 국정원 관계자가 문자를 보내서 설명하겠다고 하더니 아직까지 소식도 없어요. 오늘 고발할 거예요. 박지원 국정원과 방첩국장.

◎ 진행자 > 나중에 설명 들으시면 저희한테 알려주세요.

◎ 김재원 > 아니, 반공방첩이잖아요. 방첩국이 왜 반공을 안 하고 야당을 뒷조사나 하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문제로 다시 돌아가면 논란이 됐던 것 중 하나는 북한 말고 정용진 부회장이 처음에 올리고 하면서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을 올린다든지 중국을 비판하는 기사를 캡처 화면에 올렸는데 중국까지 끌어들이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냐, 이런 국익적 관점에서 제기한 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재원 > 그건 북쪽 사람, 북한이라고 했잖아요.

◎ 진행자 > 아니 처음에 올릴 때 시진핑 주석 사진을 올렸잖아요.

◎ 김재원 > 다 삭제했잖아요.

◎ 진행자 > 바로 삭제했다라고 하는 건

◎ 김재원 > 저는 정용진 부회장께서 코믹하게 이벤트를 한 것에 대해서 제가 해명을 해드리고 설명할 위치에 있지도 않지만

◎ 진행자 > 그런데 국민의힘 인사들이 참여했으니까.

◎ 김재원 >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분은 그냥 개인적으로 늘 인스타그램 같은데 활동하는 분이거든요. 그렇게 가만뒀으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분을 갖다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해요. 정용진 부회장이 얼마나 인기가 좋은 분인데요. 그분처럼 우리 후보가 인기가 좋으면 우리는 더 좋겠어요.

◎ 진행자 > 윤석열 후보가 정용진 부회장의 인기만큼 못하다는 말씀이세요?

◎ 김재원 > 그게 아니고 그렇게 인기 있는 분을 갖다 굳이 하고 있는데 정치인을 끌어들여서 공격하느냐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자가 아니 나 같은 사람 왜 나하고 연결시켰을까, 그럼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같은 의미로 나왔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왜 또 공격을 하고 난리죠? 그래서 저는 그 민주당 사람들은 공산당이 싫어요 내지 멸공 그러면 왜 그렇게 경기 일으키고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리고 넘어갈게요. 멸공 공에 중국 공산당도 공산당 아닙니까?

◎ 김재원 > 중국은 우리 우방국이에요. 적대국가 적성국가인 북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특히 우리 국민의힘과 중국 공산당은 자매결연을 맺어서 20년 이상 지금 우당으로서 활동하고 있어요. 중국 공산당과

◎ 진행자 > 그럼 저 공산당과 이 공산당은 어떻게 다른 건데요?

◎ 김재원 > 조금 설명하면요.

◎ 진행자 > 됐어요. 여기서 끊어요.

◎ 김재원 > 중국 공산당은요. 혁명을 하기 때문에 자본과 노동자 지식근로자 농민 전부 대변하는 국민정당이 됐어요.

◎ 진행자 > 여기서 끊읍시다. 최고위원님. 끊을게요. 단일화 얘기 여쭤보고 싶은데 전략통으로서 단일화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것 말고 단일화될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 좀 지나면 국민들 특히 정권교체를 위해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굉장히 커질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은 단일화할 필요 없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고 실제로 그렇게 가고 있어요. 아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권교체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야권은 전부 단일화하라는 바람이지만 그런 바람은 사실 정권교체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들이거든요. 그런 걱정 하실 필요 없이 우리가 우리 윤석열 후보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이재명 후보자보다는 압도적으로 앞설 수 있는 그런 위치를 점하는 것이 현재 우리 목표이자 방향이에요.

◎ 진행자 >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세요?

◎ 김재원 > 그동안 우리가 지지율을 잃게 된 원인이 소위 적전분열이라고 할까요. 당내 여러 가지 좋지 못한 모습이 국민들께 실망감을 불러일으킨 건 사실이거든요. 빠른 속도로 복원력을 되찾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후보에게서 멀어졌던 분들이 다시 마음을 돌려주시고 다시 모아서 금방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선후관계를 정리해볼게요. 신년 여론조사에서 거의 이재명 후보한테 전패로 나오니까 그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그래서 김종인 총괄이 선대위 개편하려다 문제가 발생했던 거잖아요. 그러면 신년 여론조사에서 거의 전패로 나오기까지 과정을 보면 적전분열보다는 윤석열 후보 리스크가 더 컸던 것 아닙니까?

◎ 김재원 > 그런 여러 가지 이야기도 그 앞에 상당히 많은 적전분열이 많았고 그러한 적전분열 내지 내부총질에 의해서 사실 후보가 제대로 윤석열다운 진면목을 보일 수가 없었고 그 지지율 저하에 대해서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그래서 또 분열이 가속화되고 해서 해결을 사실 좀 극약처방한 것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 정도밖에 없어서 짧게 답변 부탁드려야 되겠는데 적전분열 말씀하시니까 이준석 대표가 떠오르는 측면도 있는데요. 앞으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사이좋게 계속 3월 9일까지 계속 갈 거라고 확신하십니까?

◎ 김재원 > 그렇게 가도록 저희들이 여건을 만들어가는 것이 현재 그 급선무이자 실제로 그렇게 할 겁니다.

◎ 진행자 > 여건이 뭐예요? 거기서.

◎ 김재원 > 어쨌든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도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확실하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가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두 사람 간의 갈등 계통에서 발생하는 갈등 요인 이런 건 별로 없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 김재원 > 만약에 그런 갈등 요인이 있으면 빨리 없애주고 함께 가도록 우리가 여건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죠.

◎ 진행자 > 윤핵관도 정리된 거고 그렇게 보시는 거고.

◎ 김재원 > 그건 당초에 없었어요. 없는 걸 자꾸 있다고 하는 것뿐이죠.

◎ 진행자 > 그런가요?

◎ 김재원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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