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한 딸에게 생활비 30만원 달라는 엄마,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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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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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이 일터로 향하고 있다. [매경 DB]
독립하지 않은 사회초년생 딸에게 생활비 30만원을 요구했다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어머니의 사연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에게 생활비 받는 게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5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딸이 올해 취직해 월급을 190만원 정도 받았다”며 “딸의 방을 청소하거나 옷을 세탁해주는 게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

A씨는 “딸이 입이 툭 튀어나와 있는 게 제가 매달 30만원씩 내라고 해서 그런 것 같다”며 “혼자 나가서 살려면 월세에 매달 90만원씩은 깨질 텐데 그냥 60만원씩 달라고 해야 하나”고 물었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으로 확산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이들은 “이제 돈 벌기 시작했는데 결혼도 안한 자녀에게 생활비를 받으면 어떡하나”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월급도 적은데 조금 기다렸다가 받으면 안 되나”, “언젠가 독립할건데 집에 있을 때 열심히 돈 모으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돈 벌기 시작하면 생활비 보태는 게 맞다” “월급이 190만원인데 생활비 60만원은 부담이고 30만원 정도는 적당한 것 같다” “얹혀살면 생활비는 내야 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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