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좋은 반도체주
안녕하세요, 일요일 자정에 미국주식 소식을 전해드리는 슬라브입니다 :)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국 채무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가 금요일에 공화당이 협상 중단을 선언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이벤트라 설마 디폴트를 선언할까 싶긴 하지만 끝까지 지켜보긴 해야겠습니다.
Sell in May가 무색하게 이번 달에도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S&P500 YTD 종목별 기여도를 살펴보시면 기술주의 기여도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애플 26.2%
마이크로소프트 21.8%
엔비디아 14.2%
알파벳 10.6%
메타 10.1%
올 초에 어지간한 빅테크에 투자하셨다면 큰 수익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주 중에서도 반도체주 흐름이 좋았죠.
일본 정부가 마이크론에 2천억엔 (약 2조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이 급등하자 같은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덩달아 급등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보시면 주도주가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넘어가는 듯합니다.
올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AI로 인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거라는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간 AI가 S&P500 기업의 수익을 30% 올린다고 전망했고,
심지어 엔비디아 주가는 향후 10년 안에 5배가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AI 버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고점을 돌파하러 가고 있는 엔비디아를 지금 매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장기적인 뷰가 아무리 좋다 해도 급등한 자산에는 조정이 오기 마련이니 천천히 담으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은 반도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반도체 주요 기업을 총정리해 보고, 엔비디아의 대항마라고 불리는 AMD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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