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화두는 악재 속 경상수지 적자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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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2.04. 오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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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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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6∼10일)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할지가 주목된다.

4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8일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의 경우 반도체 등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특히 상품수지(-15억7000만달러)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 흑자가 줄고 여행수지 적자는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역시 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에 지난해 12월에도 적자가 이어졌을지, 과연 작년 연간 무역 흑자가 한은의 전망치(250억달러)를 달성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7일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가 세미나 자리를 빌려 선진화 방안을 제시하고 시장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방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외환시장 관련 각종 규제가 그동안 너무 폐쇄적이고 제한적으로 운영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외환거래 양태가 질적이나 양적으로 굉장히 확대되고 고도화됐기 때문에 시장을 좀 더 개방적이고 경쟁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을 9일 발표한다.

성장률 전망 조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크다.

KDI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8%가 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이후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내수도 흔들리면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새해 첫 달부터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하면서 넉 달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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