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취임 후 두번째 전주행
2024년 총선 ‘호남 교두보’ 공들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5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북 전주를 찾아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2일 전주 서부시장 일대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김경민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를 벌였다. 김 대표는 “힘 있는 여당 소속이 국회의원이 되게 해달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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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전북 전주시 서부시장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한 김경민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주을 지역구는 앞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한 바 있는 곳이다. 김 대표는 이날 동행한 호남 출신 정운천·이용호 의원을 언급하며 “김경민 (후보를) 필두로 정운천·이용호 등 기라성 같은 호남 지역 의원 3명을 트로이카로 앞장세워 전주가 잘되게, 전북이 잘되게 하는 것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늘 같은 당을 뽑으니까 달라지는 게 없다”며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겠나. 주민 무서운 줄을 모르고 중앙당 눈치 보고 공천에만 급급할 텐데”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재선거는 민주당 출신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열리면서 민주당은 공천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