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간 김기현 “늘 같은 당 뽑으니 안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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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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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선 김경민 후보 지원유세
당대표 취임 후 두번째 전주행
2024년 총선 ‘호남 교두보’ 공들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5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북 전주를 찾아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2일 전주 서부시장 일대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김경민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를 벌였다. 김 대표는 “힘 있는 여당 소속이 국회의원이 되게 해달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전북 전주시 서부시장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한 김경민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지난달 23일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도 전주에서 여는 등 이날 취임 후 두 번째로 전주를 찾았다. 현 정부의 호남 민심을 가늠할 중간고사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 김 대표가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야권의 텃밭인 호남을 공략해 여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나름의 ‘서진 정책’으로 분석된다.

전주을 지역구는 앞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한 바 있는 곳이다. 김 대표는 이날 동행한 호남 출신 정운천·이용호 의원을 언급하며 “김경민 (후보를) 필두로 정운천·이용호 등 기라성 같은 호남 지역 의원 3명을 트로이카로 앞장세워 전주가 잘되게, 전북이 잘되게 하는 것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늘 같은 당을 뽑으니까 달라지는 게 없다”며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겠나. 주민 무서운 줄을 모르고 중앙당 눈치 보고 공천에만 급급할 텐데”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재선거는 민주당 출신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열리면서 민주당은 공천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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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묻고 기록합니다. 사회부, 외교안보부, 경제부, 산업부, 국제부, 특별기획취재팀 등을 거쳐 정치부에 근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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