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벌 해체 외치더니 '삼성급 기업' 키운다?…이재명은 허언증"

입력
수정2025.02.10. 오전 11:30
기사원문
박주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李 입으로는 친기업, 손으로는 반기업"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집권플랜본부의 발언을 "허언증"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헥토콘 기업(기업가치 100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6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6일 민주당의 집권플랜본부가 성장정책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급 기업 6곳을 키워내겠다'고 주장했다"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이 기축통화국이 된다고 했는데 여기에 필적하는 허언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 52시간 근로 제한 예외 조항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첨단산업은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데도, 민주당은 탈원전 기조를 버리지 않고 있다"며 "첨단산업의 특성에 맞게 주 52시간 근로 제한 예외 조항 도입이 시급하지만,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첨단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적, 법적 토대는 짓밟으면서, 삼성전자를 6개나 만들어주겠다고 한다"며 "입으로는 친기업을 외치면서 손으로는 반기업 법안을 만들고 있다.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외치면서 치킨을 뜯어 먹는 것과 같다. 자신을 기만하고 타인을 기만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이 대표가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점을 짚었다. 그는 "과거 이재명 대표는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