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은닉재산 2조원…특검 발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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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씨의 은닉재산이 2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은 주장을 하면서 특검의 수사 내용에 다소 미진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 한 번도 안 다녀온 건 아쉽다”라며 “(특검의 최순실 재산) 발표는 안 하니만 못한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그러냐 하면 (특검 발표) 200억원의 100배 정도는 될 수 있다”라며 자신이 최근 유럽 답사를 통해 관련 제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다른 거는 정말 100점 만점에 최고 점수를 줄 만큼 잘했는데 이 재산 부분은 거의 낙제라고 혹평을 해도 과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특검팀은 최 씨의 국내 재산이 228억 원가량이며 그 일가의 재산은 270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최 씨 재산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미승빌딩과 강원도 평창 땅 등 건물·토지·예금 등을 합한 것이며 독일에 은닉한 재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 씨 일가의 재산은 대부분 최 씨의 여동생인 순천 씨 부부와 언니인 순득 씨 부부의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두 사람의 최순실 독일 은닉재산에는 두 사람의 키맨이 있다고 본다”라며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A 씨를 언급했다. 그는 한독경제인회와 최 씨 일가, 그리고 대기업의 모금 활동이 연관됐다고도 설명했다. 또 독일과 네덜란드에 있는 최 씨의 페이퍼컴패니로 의심되는 회사를 방문한 얘기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최순실 재산 조사하고 몰수하는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최 씨 일가의 재산은 선대인 최태민 목사 때부터 이어져오고 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안 의원은 “특별법은 결국에는 다음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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