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 광고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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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14. 오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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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연말까지 온라인 광고를 확장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BC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광고 관련 세션에 참석한 한 개발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휴가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광고 배치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간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검색 탭과 결과 페이지에 제한됐던 광고 위치를 더 다양하게 구성해, 더 많은 광고주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애플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강자인 구글과 페이스북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영국 모바일 앱 광고 플랫폼 앱슈머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2분기 검색 광고 점유율은 1년 전보다 5%p 늘어난 15%를 기록했습니다. 또 광고주들이 애플 검색 광고를 채택하는 비율도 94.8%에 달했습니다.

애플은 2강 체제를 구축해온 구글과 페이스북이 주춤하며 하락하는 사이 나홀로 상승세를 타며 약진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는 애플이 올 7월 검색 광고만으로 50억 달러(약7조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BC는 애플이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주들은 그간 이용자들의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보내왔는데, 애플이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을 도입하면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온 페이스북과 구글 등이 큰 타격을 입었고, 애플이 반사이익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은 지난해 광고·서비스 부문에서 680억 달러(약94조5천억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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