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쳤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4점), 골득실(0)까지 같았지만 다득점(한국 4골, 우루과이 2골)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974 스타디움에서 G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G조는 아직 3일 오전 4시 브라질(2승)-카메룬(1무1패), 스위스(1승1패)-세르비아전(1무1패)이 열린다.
한국과 브라질은 공교롭게도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네이마르, 쿠티뉴, 제주스, 히샤를리송을 비롯한 호화 멤버를 모두 기용하면서 5-1로 한국을 제압했다. 당시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 문화를 즐긴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브라질과 한국은 아직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적이 없다. 역대 전적에선 1승 6패로 브라질이 앞서 있다. 한국의 승리는 1999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가 유일하다. 김도훈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