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 우두머리' 형사재판 오늘 시작…증인 신문 주목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피고인 신분으로 오늘(14일) 법정에 섭니다.
파면 열흘 만에 열리는 첫 정식 공판인데요.
증인 신문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반대신문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파면돼 자연인 신분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 복귀 사흘 만에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합니다.
형사재판 첫 공판에선 당초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지만 일정상 미뤄졌고,
대신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유일하게 재판부 직권으로 채택된 증인이었던 조성현 단장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부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핵심 증언을 한 바 있습니다.
<조성현 / 수방사 제1경비단장(지난 2월 13일)> "의원들을 끌고 나오면 지원하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대대장도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게 같은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전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에 직접 나설지 주목됩니다.
재판부는 첫 공판에서 남은 재판에 대한 일정도 조율 할 전망입니다.
특히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관계자 재판과 병합 여부도 논의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포토 라인에 서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혔지만, 법원은 촬영이 제한되는 지하통로 비공개 출석을 허용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재판 때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법정 내부 촬영도 재판부가 허가하지 않아, 법정에 선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일체 공개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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