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5.35% 급등, 반도체지수도 2.31%↑ 5000 회복(종합)

입력
수정2025.02.06. 오전 6:38
기사원문
박형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지수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5% 이상 급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2.31% 급등한 5091.50포인트를 기록했다. 5000선을 회복한 것.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일단 엔비디아가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5.35% 급등한 124.83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시총도 다시 3조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57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통해 여전히 AI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반등 모멘텀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올해 AI에 모두 7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 579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클라우드 자본 지출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90달러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주가가 124달러이니 향후 53%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가 급등했으나 경쟁업체인 AMD는 실적 실망으로 6.27% 급락했다. AMD는 전일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AMD를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는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이 1.87%, 브로드컴이 4.30%, 마이크론이 3.24%, 대만의 TSMC가 2.22%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마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경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