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안전·보건지도사법 제정 세미나 주제발표 통해 밝혀
'체계적 전문인력 양성, 기술사 제도 차별화된 독자 역할 필요'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건설분야 산업안전지도사인 안홍기(53) 행복건설안전기술원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산업안전·보건지도사법' 제정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했다.
(사)한국산업안전지도사협회(회장 양홍석)가 안전보건 강조구간을 맞아 마련한 이날 세미나에서 안홍기 산업안전지도사는 '산업안전·보건지도사 현실태와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차별화된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인력양성, 기술사 제도와 차별화된 독자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각종 사업현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중소기업체의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안전보건 수준 향상 등 시대 흐름에 발맞춰 산업안전·보건지도사의 역할이 중대해지면서 관련 법률 제정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산업안전·보건지도사'는 건설·기계·전기·화공·직업환경·산업위생 분야로 구분돼 있으며, 국가전문 자격시험으로 기술사와 차별성을 가지는 고용농도부의 최고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안홍기 산업안전지도사(행복건설안전기술원 대표·(주)JH기술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산업안전·보건 지도사 1인기관의 현실태와 지도사 시험, 안전보건전문가, 재해예방기술지도 기관, 직무범위 등에 대해 문제점을 도출해 안전보건 수준향상 및 재해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산업안전·보건지도사법 제정을 위해 교수, 지도사 등 5인의 전문가가 지도사법 제정 필요성, 지도사법 주요내용, 지도사법 제정의 영향과 전망 등에 대해 종합 토론했다.
안홍기 산업안전지도사는 "일본, 미국의 지도사 제도는 '노동안전위생법'(규칙)에서 산업안전위생 컨설턴트가 사업장의 산업재해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실제적인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가 도입돼 안전·위생진단, 중소기업 컨설턴트 등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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