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 상태로 '설맞이'...이 시각 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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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29.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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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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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부 지지자 모여…연휴에도 매일 집회
윤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 계속…즉각 석방 주장
탄핵 찬성 측, 구치소 인근 '즉각 파면' 현수막
[앵커]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은 구치소 독방에서 설날을 보내게 됐습니다.

구치소 앞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 앞입니다.

[앵커]
오늘도 구치소 앞에서는 집회가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설 당일인 오늘도 구치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있습니다.

조금 전 본격적인 집회를 시작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설날을 맞아 구치소를 바라보며 다 함께 세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지자들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구치소 앞에서 연일 농성을 이어왔는데요.

지금도 마당에 무대와 천막을 설치하고 자유 발언을 이어가며 윤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는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도 걸려있습니다.

아직 탄핵 찬성 측 인원은 보이지 않지만, 일단 양측 모두 오늘도 집회 신고는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기동대 3개 부대를 인근에 배치하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오늘 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낼 예정인 거죠?

[기자]
네, 지난 26일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은 오늘도 평소처럼 세평 남짓한 독방에 머물며 설을 쇠게 됐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수용자들에게 아침은 떡국, 점심은 청국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금지와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다만, 현행법상 공휴일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당장은 가족이나 측근을 구치소에서 면회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31일부터는 김건희 여사를 포함한 주요 인사가 구치소를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앞으로 탄핵 심판과 내란죄 형사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된 만큼 변호인들을 접견하며 재판 준비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정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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