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문재인입니다' 흥행 저조…공짜 티켓 1만장 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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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5.16.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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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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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 개장한 평산책방에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지지자들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해당 영화의 공짜 관람 티켓 1만여장이 뿌려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까지 '문재인입니다 선착순 빵원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공짜 표는 선착순 5500장, 쿠폰 사용 기한은 16~17일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뒤 영화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개봉 전에도 5000매 선착순으로 공짜, 할인 쿠폰 다운로드 행사를 벌였다.

선착순 2000매까진 무료, 나머지 3000매에 대해선 4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공짜 표 이벤트 배경으로는 '저조한 흥행 실적'이 꼽힌다.

지난 10일 개봉한 '문재인입니다'는 개봉 6일차(15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7만8241명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2017년 개봉한, 같은 감독의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주말을 포함해 첫 나흘 사이에만 59만6691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총 관객은 185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그대가 조국’의 최종 누적 관객 수도 33만명이다.

개봉 첫날 약 1만3000명이 관람하며 당일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문재인입니다'는 주말을 지나며 기세가 꺾여 일일 관객수는 15일 3522명으로 개봉 첫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위를 보였다.

이에 클리앙 등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는 영화 관람을 독려하는 글도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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