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아래턱 뼈 골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얼굴뼈 중 골절이 가장 많은 부위는 어디일까요? 바로 코뼈입니다. 코는 얼굴 한 가운데 위치해 있는데다 다른 부위에 비해 돌출되어 있어 사고에 노출되었을 때 골절되기가 쉽습니다.
그 다음으로 골절을 조심해야 하는 부위는 바로 '아래턱뼈'입니다. 하악골이라고도 불리는 이 부위는 다른 얼굴뼈에 비해 굵고 단단하기 때문에 골절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골절상을 입을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럼 아래턱 뼈 골절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또한, 뼈가 부러졌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아래턱 뼈는 튼튼한 편이지만 얼굴에서도 가장 바깥에 위치해 있는데다 다른 뼈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힘이 충분히 분산되지 않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을 때 부러질 위험이 큽니다. 작은 충격에는 손상되지 않지만, 아래턱 뼈가 감당하기 힘든 외력이 갑작스럽게 가해지면 턱뼈가 골절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턱 뼈 골절을 주의해야 하는 상황은 주로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에 의한 교통사고를 들 수 있습니다. 또 폭행으로 인해 아래턱 뼈 쪽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낙상사고로 심하게 부딪치는 경우 등에 의해서도 골절을 입을 수 있습니다. 흔하진 않지만 발치, 임플란트 등 턱뼈 내부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치과 치료 시 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래턱 뼈 골절은 보통 턱의 정중앙과 턱뼈 각, 관절에서 발생합니다. 정중앙의 골절은 넘어지면서 턱을 바닥에 부딪치는 낙상사고 등이 원인이 되는데요, 정중앙이 골절되면 충격이 턱 상부 관절로 전해지면서 같이 부러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절로 인해 뼈가 부러지면 턱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통증, 출혈, 멍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절은 연속된 뼈가 단절되는 것이므로 단절된 부분에서 변위가 나타나며 얼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비뚤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얼굴 모양이 달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턱뼈 위쪽에 위치한 치아가 함께 틀어지면서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래턱 뼈가 골절되는 상황은 대부분 예기치 못한 사고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가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리 응급처치 방법을 확인하고 기억해두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우선 턱뼈가 골절되면 입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더 심해질 수 있는 만큼 대화를 삼가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게다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턱뼈 손상은 치아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치아가 부러졌다면 삼키지 않게 주의하면서 빠진 치아를 챙겨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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