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노량진역 구간 하행선 열차가 고장 나 약 2시간 동안 한강철교 위에 멈춰 있었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8분께부터 용산역~노량진역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급행열차가 고장났다. 이로 인해 승객 500여명이 약 2시간 동안 열차 안에 갇혀 있었다.
당초 코레일 측은 오후 8시48분께 "다른 전동차로 견인조치 중"이라며 "객실 내 전원공급은 정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9시50분께 견인이 시작되지 않았으며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열차 견인은 오후 9시53분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 탑승객들은 SNS등을 통해 객차 난방이 안돼 추위에 떨고 있고, 소변 등 생리현상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