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서러워? 눈물의 퇴장 어땠길래 …"가짜로 운다" 비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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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11. 오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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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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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전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골키퍼 선방에 슛이 막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르투갈 대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눈물을 훔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그의 눈물에 '가짜로 우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강 대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호날두는 누구보다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나왔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바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통로로 향했다. 이후 중계 화면에는 호날두가 우는 모습이 비쳤다. 그는 눈물을 흘리는 듯 고개를 떨구고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도하 로이터=뉴스1) 이유진 기자 =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대회는 호날두의 5번째 월드컵. 그사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그는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이에 '라스트 댄스'에 나섰으나 조별예선에서 한국에 패한 데 이어 8강에서 제동이 걸리며 짐을 싸게 됐다. 게다가 호날두는 16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출장을 못하고 벤치멤버로 시작했다.

아쉬움이 컸을 법 하지만 그의 마지막 매너에 대한 비판도 감지됐다. 호날두는 모로코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거나, 유니폼을 바꿔입는 등 전형적인 '뒤풀이'를 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표시도 없었던 걸로 보인다. 가뜩이나 그라운드 바깥 매너로 구설에 종종 올랐던 호날두다.

영국 'LAD 바이블'은 "호날두가 '가짜 울음'을 보였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일부 축구 팬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악수를 할 수 없었나? 카메라 앞에서 가짜로 울며 걸었다", "호날두는 모로코를 축하하거나 포르투갈 팬들에게 감사하지 않고 거짓으로 울었다" 등 의견을 보였다.

한편 그와 동시대에 축구세계를 평정했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팀을 4강에 올려놓으며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

(도하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페(FC 포르투)가 다리를 힘껏 차올리며 8강전 대비 훈련 중이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와 12월11일 자정 맞붙는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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