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역전극' 美 민주당 상원 지켰다
미국 민주당이 네바다주 연방 상원선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총 50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수성하게 됐다. 조기 레임덕 우려에 직면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상원 승리로 국정동력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중간선거 이후 나흘째 이어진 개표 끝에 네바다주에서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민주당 상원의원이 애덤 랙설트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율 98% 기준 매스토 의원은 48.8%를 득표해 랙설트 후보(48.1%)를 0.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인플레이션 불만 등으로 인해 당초 공화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여성 낙태권리 보호와 반도널드 트럼프 정서에 따른 젊은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상원 100석 중에 민주당은 50석, 공화당은 49석을 각각 확보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6일 실시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와 무관하게 상원 권력을 장악했다. 집권당인 민주당은 현재 공화당과 함께 50석씩 상원에서 양분하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에 따라 다수당이 됐다. 한편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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