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6794억원 규모 LNG선 2척 수주…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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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14.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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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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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추진 LNG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역대 최고가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794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1척당 수주금액은 2억5625만달러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수주한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무려 121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 간 발주 척수 기준 전 세계 최고 기록이다. 특히 2021년 이후에만 무려 11척의 LNG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에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금 200만 달러를 받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3척, 창정비 1척 등 총 4척 약 8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수주 목표인 69.8억 달러 대비 약 11.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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