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본을 받고 촬영을 시작할 때가
추운 겨울이었는데,
어느덧 5월이 지나고 여름의 시작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매번 작품이 끝날 때마다
시원섭섭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곤 하는데,
이번 작품은 유독 마음 한 구석을 아리게 하는
묘한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신
이강 작가님, 송민엽 감독님, 이대경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그 동안 감사했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도현, 고민시, 금새록 배우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분들과 '오월의 청춘’에서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오월의 청춘’과 ‘이수찬’은
배우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과도 같은 시간이었고,
그만큼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이 오래오래 ‘오월의 청춘’을
기억해 주시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보다 먼저 만난 명희
#맏이는 맏이가 위로하는 법
#명희바라기의 시작♥
어찌 모른 척 하겄냐.
니가 집안의 대들보일 것인디...
하여튼 이수련이 니는,
우리 첫째들 마음을 죽어도
이해 못 할 것이다.
명희 니도 아직 애긴디...
욕본다, 어른 노릇한다고.
#수찬이의 이상형
#들꽃같은 사람
#온실도 필요없는 강한 사람
#수찬이표 낭만로맨스♥
눈이 높은 것이 아니라 맞선이 싫어.
어디 사람 인연이 조건 맞춰가면서
이라고 카드놀이 하듯이
맺어지는 것도 아니고.
.
.
.
들꽃 같은 사람.
아무리 어려워도
지 꿈 끝까지 포기 안하고,
가족 위해 헌신해도 힘든 내색 안하는
온실 같은 거는 필요없는 강한 사람.
#점점 더 복잡해지는 네 청춘
#우리가족을 위해
#듬직한 장남의 책임감
#내동생 약혼식날♥
#바쁘다바빠 손님맞이
#신부님 오빠분 미모대잔치★
#어른의 책임감
#명희의 선택에 복잡한 마음
#취중진담 그리고 파혼선언
뭐가 됐든 딱 거까지만 해.
책임지지 못할 짓은 하지 말라구.
자네,
책임이 뭔 의민진 아나?
내 행동에 누구 하나 안 다치는 거
그거이 책임이여.
주변이 쑥대밭이 되건 말건
자네 하나만 괜찮으면 그만이여?
어찌 이리 사람이 경솔해!
#명희도 챙겨야죠
#수련이 너어어어↗
#처음으로 아부지 뜻에 반대해유
#일방적인 신뢰는 거절↘
#명희한테는 일방적인 도움↗
도움 필요하믄 그 때
제가 직접 도움 청하겄습니다.
고작 그 여자 문제 하나
약속을 안 지키시는데
제가 어찌 사돈어른을
믿고 따르겄습니까?
신뢰라는 것은
서로 믿음을 줘야 생기는 법입니다.
근디 사돈어른께선
참 일방적인 신뢰를
자꾸 요구하시네요잉.
나가 안 괜찮애.
나가 쓸데없이,
나 때문에 니가...
명희야,
그냥 돕게 해주면 안 되냐?
나가 못 견디겠어서..
나 위해서 하는 짓인께,
돕게 해주믄 안돼?
#수찬이는 참지않긔♨
#성숙한 청춘이자 참된 어른♡
계속 여기 있으믄
니도 언제 어떻게
위험해 질지 모른단 거여.
수련이만큼 난 니도 걱정된다,
명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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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희 니 이런 점이 참 좋았어.
씩씩하고 꿋꿋하고.
몸 조심해라잉.
도움 필요하믄 언제든지
꼭 연락하고.
#내가 비겁해서 부끄러워
#새로운 책임감
#아부지에게 배운대로
사흘이여.
내가 믿던 세상이
딱 3일 만에 다 무너졌어.
끌려가서 인간 취급도 못 받다가
황과장 덕에 혼자 풀려나가꼬
침대에 딱 누웠을때
나가 뭔 생각 했는 줄 아냐?
편안했어.
같이 연행된 사람들은 안에서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데
그게 그라고도 눈물나게 편안했다고.
그래서 부끄러워.
누워있는 것도, 밥 먹는 것도
이런 옷 입고 멀쩡하게 숨쉬고 있는 것꺼정 다
너무 비겁해서 부끄러워 미치겄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