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기위해 애인 친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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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7.09.26.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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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유흥비로 탕진한 빚을 갚기 위해 애인의 친구를 살해한 뒤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살인)로 이모(31)씨와 공범 전모(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25일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모 빌라 김모(41.여)씨 집에서 귀가한 김씨를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 등으로 질식사시키고 장롱에 시신을 유기한 뒤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 승용차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이틀 후 경기 오산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3회에 걸쳐 120만원을 인출했으며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해 김씨의 전 남편 주거지 인근에 김씨의 승용차를 주차해 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5월 자신의 애인과 함께 김씨의 집에서 잠시 기거한 적이 있으며 최근 애인으로부터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김씨가 전세금을 줄여 이사를 해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친구 전씨와 범행을 모의했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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