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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급 PSAT 언어논리 38번 프리미엄 해설

2024.01.08. 오전 9:00

2012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38번

지문 줄간격이 보통보다 더 벌어져 있어서 참으로 부담이 덜한 문제다. 보이는 것보다 텍스트 분량이 적음.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다음 글에 대한 비판"을 물었으니 유형 확인은 되었고 논증을 읽으러 가야 한다. 지문으로.

철학이 현실 정치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첫 문장에서 아주 강렬한 암시를 준다. 이 문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학이 현실 정치에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론 포스팅에도 썼고 해설에서도 자주 언급했듯, 이런 도입부는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 안 해"라는 맥락에서 글쓴이의 논지를 암시한다. 즉, 이 글의 논지는 "철학이 현실 정치에서 꼭 필요하다" 쪽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도입부에서 이렇게 논지 암시를 준 경우 구조가 미괄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위와 같이 생각한 뒤 마지막 문단으로 점프한다. 거기에 논지 시사 표현이 보이고 논거들도 보인다면, 그곳만 보고도 풀 수 있을 것이다.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은 현실의 가변적 상황과는 무관한, 진리 그 자체여야 한다. 따라서 인간 사회의 판단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철학자이다.

문단 두 번째 문장에 논지 시사 표현 "따라서"가 보인다. 이게 논지일 가능성이 있지만, 앞서 논지의 방향을 "철학이 현실 정치에서 꼭 필요해!"라고 예측한 걸 생각하면 이 문장은 약~간 거리가 있다. 뒤쪽도 더 보자.

철학자야말로 진리와 의견의 차이점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으며 절대적 진리를 궁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학자가 통치해야 인간 사회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사람들의 삶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

바로 다음 문장은 논거일 테고, 마지막 문장에 또 "따라서"가 있다. 이런 경우 더 뒤에 나온 따라서 문장이 논지가 된다. 앞서 예측해둔 논지와도 결이 같다. 철학자가 통치해야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어쩌고저쩌고. 이 문단의 나머지 문장들은 다 논거일 테고, 선지로 가서 필요하면 맞춰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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