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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S] 예술적 상상이 현실로_<청춘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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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2023.08.11. 11:4331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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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상상이 현실로

<청춘만발>은 2017년 청년 국악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시작해 신진 국악인발굴에 힘쓰며 3백여 명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국악 창작팀들을 배출해 왔다. 7년째를 맞이한 올해는 ‘전통음악’ 중심에서 ‘전통공연예술’로 장르의 범위를 확장해 음악, 무용, 연희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의 청년 예술인 창작과정을 지원한다. 마지막 경연인 본선 무대를 앞둔 여덟 팀의 청춘들을 만났다.
editor 이민정


동방박사
피리 김예찬, 아쟁 이종헌, 해금 이예찬, 대금 김승겸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Asianscholars(동양학자들)’이란 뜻을 지닌 동방박사. 별을 쫓는 동방박사들처럼 네 명의 음악인이 모여 아름다운 음악의 별을 향해 달려가는 그룹입니다. 2016년 ‘코리안 재즈’라는 장르로 출사표를 던진 우리는 피리를 개량하고 사물악기를 드럼화시킨 사물세트를 시작으로 동양적 아름다움을 재즈에 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일렉트로닉 시나위’라는 장르를 개척하여 전통 기악 중심의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많은 아티스트들이 예술성과 대중성의 합의점을 찾기가 참 어려운데 <청춘만발>은 멘토링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작품제작을 하는 것은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작품 안에서 얼마나 허용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는 작업입니다. 청춘이라 꿈꿀 수 있는 음악, 청춘이라 상상할 수 있는 세계를 팀워크로 풀어내어 정형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밤은 어둡지만 별이 있기에 빛이 납니다. 저희가 준비한 ‘별을 쫓는 자들’을 통해 꿈과 열정, 희망의 순간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행동하는 예술가가 되고자 합니다. 멀리 있는 것을 바라보며 하나하나 수행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개인이 성장하고 또 팀이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예술가가 되고자 합니다.

만파식 히어로즈
피아노·보컬 외 황경은, 피리·전자음악 외 김해진, 해금·가야금 외 이해인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작곡을 중심으로 연주를 병행하는 세 명의 음악인이 자신의 음악성을 가장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장을 갈망하며 결성한 그룹입니다. ‘도탄에 빠진 세상을 음악으로 구원한다’는 모토 아래 고유의 세계관과 스토리, 국악적 요소를 활용하여 동시대성을 띈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작곡가 3명이 모여서 연주와 노래를 병행하는 팀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기에 팀의 색깔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지표를 찾기 어려웠을 때 <청춘만발>의 팀 인큐베이팅 기획을 보게 되었고, 모두가 ‘여기 지원해야겠다!’ 생각했던 것 같아요.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청춘만발>이 타 경연 대회와 다른 점은 곡 하나가 아닌, 단독 콘서트를 구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연을 위해 여러 레퍼토리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팀의 색깔, 콘셉트, 활동 역량이 크게 신장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연 이후 외부 공연들과 연계하여 주는 시스템으로 팀의 지속가능성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닿닿이즘’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전합니다. 국악기를 비롯하여 전자음악과 보컬로 구현되는 풍성한 사운드로 나와 다르면서도 닮아 있는 사람들의 삶이 관객 여러분께 닿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팀원 개개인의 음악이 만파식 히어로즈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인큐베이팅 팀’이 되고 싶습니다. 팀의 컬러가 개인의 음악성을 제한하지 않고, 개인의 음악 여정에 따라 팀의 컬러가 자유롭게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공상명월
거문고 강태훈, 타악 김태준, 타악 함동우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없는 빈산에 외로이 비치는 밝은 달’이라는 공산명월(空山明月)에서 따와서 만든 이름입니다. 텅 비어있는 외로운 공산이 아닌, 우리의 머릿속 안에 있는 공상으로 길러낸 이야기들로 가득 찬 산을 하나씩 밝혀가며 우리의 이야기를 모두에게 들려주려 합니다. 거문고와 타악은 현재 독주와 주류의 악기보다는 반주의 느낌이 강한 악기들이며 특히 거문고는 음색과 주법의 한계가 많아서 다른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혼자 독주곡을 연주하기가 어려운 악기입니다. 우리는 그런 편견에 맞서 우리의 기량과 색깔을 보여주고, 늘 상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수많은 주제와 공상들을 음악으로 풀어내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매해 <청춘만발> 공연을 보았는데 팀을 만들게 되면 꼭 이 무대에 서겠다고 결심했던 적이 있었어요. 올해 마침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전통만을 추구하던 음악 방향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 좋습니다.또한 있던 곡을 연주하는 시스템이 아닌 자신의 음악색을 직접 만들고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방향이 국악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비주류 악기들의 반란이랄까요. 저희의 세계관은 전부 허상입니다. 직접 가거나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허상을 저희의 근본으로 건설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비현실을 실체화하고자 합니다. ‘상상의 모습들을 꺼내서 나열해본다면 우리는 현실에서 또 무언가를 볼 수 있는가?’ 그 과정과 결과들이 저희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심해, 연금술사, 해골 사원, 괘종시계의 내부 모습 같은, 마치 동심의 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선이 있듯이 공상의 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선이 존재합니다. 공상 속 모험의 세계를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다 같이 과몰입하여 우리의 세계관에 다같이 빠져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용
성현겸×윤수안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전통무용의 기초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움직임을 창조해 내는 작업을 중심으로 신선함과 파격의 무대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창작 작품으로 전통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무대’와 졸업 이후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예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첫 발판’이 필요했어요. 그동안 <청춘만발>을 거쳐 간 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보는 게 저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죠.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전통’은 변화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전통을 공부하고 그 호흡을 잇고자 하는 학생들과 예술가들이 전통무용, 한국무용을 통해 어떻게 관객과 만날지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도와 도전의 기회를 지원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전 과정을 지원하기에 더 과감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간;극’은 두 무용수의 세 가지 한국무용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트리플 빌 공연입니다. 성현겸과 윤수안이 각자 집중하고 있는 ‘인생과 수양’,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는 키워드는 물론, 적삼을 벗어 던진 파격적인 승무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전통예술이 마주한 대중화의 한계를 허물어 나가고자 합니다. 혁신의 시작은 경계를 허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하죠.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모호하게 지우면서 저희만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채워 나가려 합니다. 우리 세대가 겪는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들을 국악과 현대음악, 미디어를 활용해 무대 위에 담는 시도를 이어가겠습니다.

shi-ne(정신혜)
피리 연주자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나의 감각과 생각은 나를 통해야만 비로소 정확하게 구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개인 작품을 통해 비일상적 교류가 일어나는 것과 솔로이기에 음악적 도전에 제한이 없는 점이 ‘나의 길’을 걷게 하는 이유가 되어 지금까지 ‘shi-ne’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피리 연주자인 저는 주로 전자음악과 일상의 소음을 이용해 만든 베이스 위에 관악기와 노래, 그리고 타악기를 연주하여 시각적이면서도 공간적인 음악을 만들어가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솔리스트로서의 본인을 아직 싹이 되지 못한 움의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다양한 팀에 속해왔고 즉흥 음악이나 콜라보 작업은 많이 해왔지만, 솔리스트로서의 작업은 항상 어렵고 고민이 많아서 쉽게 도전하지 못해왔기 때문인데요. 겁이 많은 제가 솔리스트로 성장하기 위해선 개인작업을 이루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했고, 이에 인큐베이팅 사업이기도 한<청춘만발>이 제게 필요한 환경을 모두 갖췄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공연을 구성하는 데에 필요한 무대 안팎으로의 여러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경험해나가고 있으며 솔리스트로서 제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큰 배움을 이미 얻었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많은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 기대됩니다.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shi-ne’의 음악확장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전에는 국악기의 질감에 집중하는 창작과 실험들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전통음악의 소재들을 활용하는 도전, 신스와 드림장르와의 결합된 음악에 도전하여 현대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이루고자 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국악의 현대적 변주를 끊임없이 도전하며 역사를 만드는 창작자가 되고자 합니다. ‘shi-ne’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음악적인 도전을 꾸준히 이뤄나가는 것은 물론 진솔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 삶을 위로하고 힘을 전하는 예술가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더블링
무용 정예주, 최시울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전통춤을 기반으로 현대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한국무용팀입니다. ‘둘이 합쳐 하나가 되고, 두 배,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라는 의미에서 더블링이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팀이 꾸려지기 전부터 서로 추구하는 특징이나 춤의 방향이 같다고 종종 이야기해왔어요. 마침 <청춘만발>이 다양한 장르와 함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용기 내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계기로 저희가 평소에 공통으로 여겨왔던 춤의 의미를 관객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50분이라는 긴 시간을 채워나가며 저희의 주제가 관객들에게 공감을 주기 위한 과정에서 작품 구성과 전개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멘토링 프로그램 덕분에 저희가 가진 시야와 한계보다 더 확장된 시선과 색깔을 추가할 수 있었죠.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누구나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은, 죽음과도 같은 순간과 생동감 넘치는,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들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삶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결함을, 고통을 안고 살아갑니다. 어떤 고통이든 저희는 그것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는 아름다운 일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관객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울림을 주고자 합니다. 이것의 기반은 전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이 영산재를 기반으로 재구성했듯이, 고유한 전통 춤의 의미에 더 깊게 다가가며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미와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춤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윤세연
민요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로, 경기민요를 친숙한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전통음악뿐 아니라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저만의 음악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지난해 <청춘만발> ‘속속곳’의 공연을 관람하며 큰 영감과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열정 가득한 작품과 무대 위에서 빛나는 아티스트들을 보며, 저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공연을 직접 기획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작품 제작, 연출 지원, 1:1멘토링 지원, 지원금을 통해 공연의 전반적인 흐름과 작품을 발전시키기 위한 개선 방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예술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작품을 보다 전문적이고 자유롭게 완성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22세 청춘 윤세연의 흥겨운 상상력과 전통음악의 판타지 세계를 관객들에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통통 튀는 감성과 활기찬 이야기들을 전통과 현대, 개성과 대중성이 조화로운 음악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자유로운 해석과 표현을 시도하고, 음악을 통해 자아성찰, 사회적 메시지 등을 탐구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또한 국악을 바탕으로 전통을 이어받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과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에이포리즘(APHORI;ZEUM)
아쟁·철현금 정보영, 가야금 문세미, 정가 조의선

어떻게 탄생했고, 팀(혹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경구(警句)나 격언(格言), 금언이나 잠언(箴言) 등을 일컫는 말인 ‘아포리즘’에서 어원을 가져왔어요. 인생에 대한 철학과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정가에 녹여내고 현악기의 운율로 풀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에이포리즘’이라 짓게 되었습니다. 가야금, 철현금, 아쟁 등 국악 현악기를 사용하여 대중적으로 익숙한 코드진행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정가의 현대적인 감성을 입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재해석하여 관객과 호흡하는 음악을 만들고자 합니다.

국립정동극장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청춘만발>은 청년 예술가들의 등용문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도 청춘이 다 지나가기 전에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창작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를 좋은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애쓰시는 이들이 한 두 분이 아니라는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멘토님, 연출님, PD님, 홍보팀분들 모두가 애정과 집중을 쏟아주시는 게 느껴져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선 경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거창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는 욕심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 장르로 따지면 판타지, SF소설보다는 신변잡기 위주의 수필 같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사랑과 이별,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청춘의 방황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합니다. 최대한 다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아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어떤 예술인이 되고 싶은가요.
정가를 기반으로 한 창작곡들과 정가 보컬 이루어진 팀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지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정가를 소비하는 리스너의 범위를 조금 더 확장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가사와 송폼 등 음악적인 부분에서 현대 방식을 적극 차용하고, 국악기뿐만이 아닌 다양한 악기들로 트랙메이킹을 할 계획도 구상 중입니다.

ATTENTION, PLEASE
2023 <청춘만발>
일시 2023년 8월 17일-8월 30일 19:30
8월 17일 동방박사
8월 18일 만파식 히어로즈
8월 22일 APHORI:ZEUM(에이포리즘)
8월 23일 공상명월
8월 24일 shi-ne(정신혜)
8월 25일 윤세연
8월 29일 성현겸×윤수안
8월 30일 더블링
장소 국립정동극장_세실(서울)
가격 전석 1만원
문의 02-75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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