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개원식 패싱은 처음
초당적 협력으로
국민통합 바란다더니
자기 말을 자기 행동으로 어겨”
윤석열 대통령이 2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은 1일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을 패싱하는 것은 처음이다. 역사에 남을 오점”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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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
강 대변인은 “여야 갈등이 격심할 때라도 역대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는 어김없이 참석해 왔다”며 “초당적 협력으로 국민통합을 바란다고 연설하더니 자기 말을 또 자기 행동으로 어긴다”고 윤 대통령을 거듭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사우나와 드레스룸 완비된 구중궁궐 용산 관저에 틀어박히더니 국민의 소리에 귀까지 틀어막으려는 것인가”라며 “민생 협치를 바라는 간절한 국민적 요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국회는 개원식과 함께 100일간의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국민은 나 몰라라 독주의 길로 가는 윤 대통령 대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회를 민주당이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그는 “민생을 해결하는 ‘먹사니즘’으로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 대통령이 포기한 국민의 삶을 민주당이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