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곰 3마리 탈출, 농장 주인부부 숨진 채 발견...곰 공격당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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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09. 오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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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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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마리 더 있을 듯…소방당국 수색 중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의 한 곰 사육 농장에서 곰 여러마리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곰 사육농장 앞에서는 60대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돼 곰에게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 37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곰 사육농장 주인의 딸로부터 "부모님과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농장 안에 곰 1마리와 농장 밖에 곰 2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와 연락해 부모님이 곰을 사육했다는 사실을 확인, 엽사와 함께 이날 오후 11시 33분께 곰 3마리를 모두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사육농장 주인인 60대 부부가 농장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들에게는 곰에게 습격 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농장을 탈출한 곰이 최소 1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을 수색 중이다.

한편, 울주군은 이날 오후 11시 25분께 시민들에게 '곰 포획 중으로 인근 주민은 외출을 삼가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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