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지지부진 대구 롯데몰에 "강경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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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통받는 저소득층 위해 공공임대주택·상가 임대료는 1년 더 동결키로
3호선 서문시장역 확장은 상인·주민 논란없게 추진 지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올해 첫 산하기관장 회의를 열고 수년째 지지부진한 롯데몰 건립 사업에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대구시 제공.


지난 2021년 착공 후 2년째 터파기만 하고 있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몰에 대해 강경 대응이 예고됐다.

고물가와 연료비 상승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에겐 공공 임대 주택 임대료는 6년째 동결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올해 첫 산하기관장 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에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롯데몰 건립 사업의 지연 사유를 묻고, 이에 대응하는 강경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경경자청은 롯데쇼핑 실무진과 수시로 실무 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일정을 앞당기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대구시는 롯데몰 건설 지연에 대해 행정적인 제재가 쉽지 않은 만큼, 롯데쇼핑측과 롯데몰 착공 및 완공 시기를 명문화한 협약을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홍 시장은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및 상가 임대료를 1년 간 동결할 것을 지시했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는 지난 2018년부터 동결돼 왔다.

도시개발공사는 상가 93곳을 비롯해 영구임대주택 6천800가구, 매입임대주택 2천560가구, 행복주택 156가구, 국민임대 주택 146가구 등 공공임대주택 9천662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1일 출범한 대구정책연구원은 정책을 집중 연구하는 지방연구기관으로 전국 최초로 현장과 연구 과제가 서로 융합하는 정책 싱크탱크 모델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료원에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진행 중인 외래진료센터의 준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교통공사에는 서문시장역 대합실 증축 및 출입구 개선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인 및 주민 간에 상호 소통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는 대구를 ABB 선도도시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2조2천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서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공공기관 통폐합이 완료됐으니 제대로 된 기관 운영과 실질적인 상승 효과로 가시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추진 일정을 점검하며 업무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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