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도착한 尹...국왕 리셉션으로 '조문 외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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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19. 오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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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국 런던에 도착해 5박 7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에 참석해 여왕의 서거에 직접 추모의 뜻을 전했고,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여왕 국장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순방에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영국 런던입니다.

[앵커]
이번 영국 방문은 '조문 외교'로도 불립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합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서 2km 정도 떨어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리는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 건데요.

현지 시각으로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윤 대통령은 찰스 왕에게 직접 위로의 뜻을 전했고, 왕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셉션은 여왕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을 찾은 각 나라 지도자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일정은 고인을 추모하면서도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핵심 지도자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순방 첫날인 오늘은 추가 일정 없이 기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태풍 난마돌 대응 상황 점검과 업무 보고 등 회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애초 예정됐던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은 현지 교통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했는데,

대통령실은 취소된 일정을 다음 날 진행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런던 중심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영국 여왕 국장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 현지 시각으로 내일 오전 11시입니다.

장례식장에는 2천여 명이 참석하고 이 가운데 각국 정상과 왕족 등이 5백여 명에 달할 거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이 폐쇄돼 있어서, 저희 취재진도 이동할 때 가까운 거리를 상당히 우회해야 했습니다.

국장 참석 이후 윤 대통령은 곧바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합니다.

현지시각 20일에서 21일까지 뉴욕 UN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일본·미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지금은 언급할 것이 많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런던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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