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자파로프 대통령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자파로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투자, 개발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자파로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의 유엔총회 당시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직항이 개설됐음을 언급하며 양국의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주요 협력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신도시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시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보건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도 강조했다.